업체 169곳 난립한 전기차 시장
초반엔 기회였지만 끝은 ‘도산’
할인 전쟁에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말에는 줄줄이 망할 겁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장성자동차의 웨이젠쥔 회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빠르게 성장한 전기차 시장이 이제는 피 튀기는 경쟁터가 되었고, 버티기 힘든 중소기업들부터 쓰러지고 있다는 신호였다.
실제로도 상황은 심각했다. 시장 1위인 BYD까지도 30% 넘는 가격 인하에 나섰고, 여기에 동참하지 못한 기업들은 이미 수익 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값 된 전기차…작은 회사는 버티지 못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지난 5월 자사 인기 모델을 최대 34%까지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시걸 해치백은 약 20% 낮췄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씰 듀얼모터는 1960만 원대로 가격을 크게 조정했다. 여기에 재구매 할인과 보조금도 얹어주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BYD처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은 가격 인하를 ‘공격’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이런 할인 경쟁을 따라갈 여력이 없었다.
결국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려다 망한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지난 10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169개 업체가 이 시장에 진입했고, 모두가 기회를 좇아 달려들었다.
하지만 리서치 기업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장 점유율 0.1%조차 차지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기차 업체 대부분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을 낸 곳은 BYD, 리오토, 세레스 세 곳뿐이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막대한 개발비와 마케팅비에 이어 할인 경쟁까지 겪으며 적자에 빠졌다고 전했다.
헝다처럼 무너지는 전기차 기업 나올 수 있다
장성자동차 웨이 회장은 “지금의 상황은 부동산 기업 헝다의 전철을 밟는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 전 22만 위안 하던 차량이 이제는 12만 위안까지 떨어졌는데, 품질을 유지하긴 어렵다”며 부품사들조차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설명했다.
헝다는 2021년 파산 위기를 겪으며 결국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회동을 갖고 ‘0마일 중고차’ 같은 시장 왜곡 현상을 바로잡겠다고 예고했다.
JP모건은 “올해는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지금의 구조라면 2년 안에 수많은 중소업체가 문을 닫거나 대형사에 흡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과거 100개 넘는 자동차 업체에서 포드와 GM으로 통합됐듯, 중국도 결국 2~3개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따위로 해석하면 한국 자동차업계에 도움이 되나 ~ 우후죽순같던 엊계게 경쟁력있는 선두업체들 밀어주는 상황인데 경각심을 갖게해야지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