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본격 진출 예고”…테슬라 제치고 세계 1위 등극한 중국 車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 ‘BYD’
전세계 판매량 400만대 돌파 눈앞
BYD 글로벌 판매량
아토3/출처-BYD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3분기 매출 세계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BYD는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올해 11월까지 376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분기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목표인 400만 대에 육박하는 수치로, BYD의 급격한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BYD는 이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며, 중형 세단 ‘씰’과 소형 SUV ‘아토 3’ 등 경쟁력 있는 라인업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BYD 3분기 매출, 테슬라 제치고 글로벌 1위 달성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YD는 올해 11월까지 376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연간 목표였던 400만 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BYD 글로벌 판매량
씰/출처-BYD

특히, 3분기 매출에서 테슬라를 제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BYD가 공격적인 생산 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BYD 글로벌 점유율
씰/출처-BYD

BYD의 성공은 가격 경쟁력과 성능의 조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43.1%로 급증했다.

이 중 BYD는 22.9%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6.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저가와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전략은 기존 글로벌 강자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의 부진한 성장과 맞물려 BYD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

BYD는 이제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버스와 상용차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온 BYD는 최근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BYD 글로벌 점유율
아토3/출처-BYD

BYD는 테슬라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중형 세단 ‘씰’과 소형 SUV ‘아토 3’를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BYD가 다른 나라에서의 저가 전략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고급화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코리아에서 고급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조인철 대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BYD 글로벌 점유율
아토3/출처-BYD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도 변화의 시작

BYD의 상승세는 단순히 판매량에서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제조업체들은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 강화에 집중하며 정체된 반면, BYD는 공격적인 투자와 생산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는 GM, 폭스바겐, 현대차 등 기존 강자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BYD 글로벌 판매량
씰/출처-BYD

저렴한 가격, 뛰어난 성능 그리고 과감한 글로벌 전략을 앞세운 BYD의 무서운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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