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형 모델이라니..” 최신 기술 빠진 채 출시되는 전기 세단, 한국 소비자들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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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에겐 또 구형 모델
첨단 기술 빠진 전기차 논란 확산
BYD, 재고 밀어내기 의혹도 제기
BYD 씰 구형 모델 국내 출시
BYD 씰/출처-연합뉴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또다시 구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실망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22년에 공개된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을 2025년형으로 포장해 판매하면서 ‘재고 떨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기술 격차와 시장 차별 논란 속에서 한국 시장은 또 한 번 ‘구형 전용’ 취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형 모델 다시 등장… 신기술은 빠졌다

BYD코리아는 7월부터 전기 세단 ‘씰’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지난해 8월 공개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아니라 무려 3년 전인 2022년 7월 처음 등장한 구형 모델이다.

씰/출처-BYD

이에 대해 BYD코리아는 “해당 차량은 올해 생산된 2026년형 모델이며 재고 차량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순히 생산 시점이 아닌 차량에 적용된 기술과 사양이 핵심이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부분변경 씰은 충전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능에서 구형 모델과 차별화된다.

800V 아키텍처 기반 ‘e-플랫폼 3.0 EVO’를 탑재해 기존보다 충전 시간이 약 12분 단축됐고, 자율주행 보조시스템(ADAS)도 대폭 강화됐다.

반면 국내에 출시된 구형 씰에는 이 같은 최신 기술이 빠져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이름의 차량이라도 성능과 기술 면에서 전혀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반복되는 ‘구형 전용’ 전략… 소비자 불만 고조

씰이 처음은 아니다. BYD코리아는 올해 1월에도 전기 SUV ‘아토 3(ATTO 3)’를 국내에 출시했는데, 이 역시 2022년 2월 중국에서 처음 선보인 구형 모델이었다.

중국에서는 같은 해 3월에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 눈(God’s Eye)’을 탑재한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고, 디자인과 편의사양까지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이 기술들이 빠진 과거 모델이었다.

BYD 씰/출처-뉴스1

이 같은 행보에 따라 BYD가 한국 시장을 ‘재고 해소처’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BYD 딜러의 평균 재고 보유 기간은 3.21개월로, 업계 평균인 1.38개월의 두 배가 넘는다.

BYD는 생산량 과잉과 내수 시장 성장 둔화로 일부 공장의 생산을 약 3분의 1 수준까지 줄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5월 BYD의 생산량 증가율이 전년 대비 0.2%에 그쳤다고 보도하며 이는 202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BYD는 수출 확대를 통해 재고 처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관세율이 유럽연합 대비 낮아(8%) 구형 물량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씰/출처-BYD

“올해 생산 맞다”… BYD의 해명

논란이 확산되자 BYD코리아는 7월 18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 판매되는 씰은 국내 인증 기준에 맞게 올해 생산된 차량”이라며 “중국 내에서만 판매 중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아직 글로벌 출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페이스리프트 모델과의 가장 큰 차이는 ‘신의 눈’ 주행 보조 시스템과 듀얼 급속충전 기능의 유무”라고 밝혔다.

‘신의 눈’은 2023년 7월 덴자의 N7에 처음 적용된 후, 올 2월부터는 씰 등 전 차종에 기본 탑재하는 전략이 중국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기능은 중국 내에만 적용되고 있다.

씰/출처-BYD

한편 BYD코리아는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씰 다이내믹 AWD’의 판매가격을 5250만원(보조금 제외)으로 책정했지만, 7월에는 이를 4690만원으로 인하했다.

또 7월 19일부터 전국 17개 전시장에서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 확대 나섰지만, 여전한 신뢰의 벽

BYD는 중국차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줄이기 위해 국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BYD코리아는 7월 2일 기준으로 17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전시장을 30곳, 서비스센터는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대표는 지난 1월 브랜드 간담회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중국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씰/출처-BYD

BYD의 연이은 구형 모델 출시에 한국 소비자들의 허탈감은 깊어지고 있다. 최신 기술이 빠진 차량이 ‘새차’로 판매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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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애들이 어떤사람들인지 모르나? 믿을 것을 믿어야지 중국 사람을 믿니? 제발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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