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중국 전기차의 현실” 2천만 원대에 출시한 ‘車’

BYD 씰 06 GT 출시
젊은 소비자층 겨냥한 디자인 눈길
BYD
씰 06 GT/출처-BYD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 BYD가 브랜드 ‘오션-M 콘셉트’ 기반의 새로운 양산 모델 ‘씰 06 GT’의 첫 공식 이미지를 24일 선보였다.

이 새로운 씰 06 GT는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매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BYD 씰 06 GT, 듀얼 모터 416마력 발휘

BYD는 올해 4월 열린 2024 베이징 모터쇼에서 자사의 새로운 모델 오션-M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동급 최초로 후륜구동 고성능 해치백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BYD에 따르면 이번 씰 06 GT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며 차세대 C2B 배터리 기술을 채택한 모델로 탄생했다.

BYD 씰 06 GT 출시
씰 06 GT/출처-BYD

전면부는 공격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BYD 씰 시리즈의 특징적인 범퍼와 그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만큼 특히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BYD는 이를 통해 젊은 층을 겨냥한 최초의 GT 모델로서 상당한 판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내는 씰 세단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대부분의 스위치가 유지되면서도 일부 대시보드와 통풍구 디자인은 변경돼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BYD 씰 06 GT 출시
씰 06 GT/출처-BYD

씰 06 GT의 전장은 4,630mm, 휠베이스는 2,820mm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5 및 기아 EV6보다 작지만 폭스바겐 ID.3 및 MG4보다는 큰 사이즈다. BYD는 이 차량으로 소형 해치백 ‘돌핀’과 중형 세단 ‘씰’ 사이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BYD의 최신 ‘e-플랫폼 3.0 Evo’를 기반으로 하며, 단일 모터 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이 제공된다. 정확한 파워트레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산업정보부에 따르면 단일 모터는 215마력, 듀얼 모터는 416마력의 성능을 낸다.

BYD 씰 06 GT 가격
오션 M 콘셉트/출처-BYD

가격은 15만~20만 위안 전망

2024년 청두 모터쇼에서 씰 06 GT가 정식 공개된다. 이 모터쇼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동차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BYD는 씰 06 GT를 통해 폭스바겐 골프 GTI와 경쟁할 계획이다. 골프 GTI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스포티하고 조작이 용이한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씰 06 GT의 출시 예상 가격은 15만~20만 위안(한화 약 2820만~약 3760만 원)이다.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과 호주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BYD 씰 06 GT 가격
씰 06 GT/출처-BYD

한편 BYD는 올해 2분기 전세계 신차 판매량 순위 7위에 올라 일본 자동차 회사들을 앞지르는 성과를 보였다.

닛케이에 따르면 BYD의 2분기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98만 대를 기록했다. 마크라인스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0만 500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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