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국내 본격 진출
아토3, 보조금 적용시 2900만 원대

전기차 시장의 세계적 강자 비야디(BYD)가 한국에 본격 진출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최대 약 2천만 원 낮은 금액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가성비 전략만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장악한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BYD, “한국 소비자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1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코리아 브랜드 출범식에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최대한 많은 한국 고객이 BY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표된 소형 전기 SUV ‘아토3’는 3150만~3330만 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되며, 정부 보조금 적용 시 2900만 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유럽 판매 가격 4만 유로(한화 약 5990만 원)이나 일본의 440만 엔(약 4100만 원)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동급 경쟁 모델 기아 EV3(3995만~4850만 원)에 비해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은 BYD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류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차에 대한 안목이 높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과 기술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D는 올해 아토3를 시작으로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전국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개설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도전
BYD는 가격 경쟁력 외에도 브랜드 신뢰도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내세웠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브랜드의 안전성과 편의성, 성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BYD가 넘어야 할 장벽도 뚜렷하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히 한국 소비자 사이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차량 화재 사건 이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도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BYD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화재 위험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BYD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선 기술 기업”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강자의 한국 도전, 결과는?
한국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강력한 국내 브랜드 충성도를 보여주는 곳이다. 테슬라조차 진출 초기에는 판매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BYD는 한국과 비슷한 환경의 일본 시장에서도 테슬라에 크게 뒤처진 성과를 냈다. 이런 점에서 BYD의 한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BYD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기술적 안전성 강조는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BYD가 국내에서 첫해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 진출 후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다.
BYD의 도전이 가지는 의미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은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의 등장이 아니라, 가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시장 구도를 흔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면서도 ‘중국산’이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이들의 도전이 과연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 강자들에게 밀려 잔잔한 물결로 끝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댓글보니 사고 싶네 ㅋㅋㅋㅋ
유럽과 일본에서 통한 차면 품질 논란은 끝났다.
지들은 안주는 보조금 우리는 왜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