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정판 슈퍼카
‘M4 CS VR46 에디션’ 공개

BMW가 전설적인 모터사이클 선수 발렌티노 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슈퍼카를 선보였다. 강렬한 옐로우 포인트와 543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M4 CS VR46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단 92대만 생산되는 이 특별한 모델은 놀라운 성능과 희소성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설을 기념하는 한정판, M4 CS VR46 에디션
BMW는 지난 24일(현지시간) M4 CS VR46 에디션을 공식 발표했다. 이 모델은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모터사이클 레이서이자 현재 ‘BMW M Works’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발렌티노 로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이다.
그의 46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스포츠(Sport)’와 ‘스타일(Style)’ 두 가지 버전으로 각각 46대씩, 총 92대만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15만 5000달러(한화 약 2억 2210만 원)다.

M4 CS VR46 에디션의 외관은 특별함 그 자체다. 스포츠 모델은 ‘탄자나이트 블루 메탈릭’ 컬러를 적용했고, 스타일 모델은 ‘무광 프로즌 탄자나이트 블루’로 마감됐다.
특히, BMW의 상징적인 키드니 그릴 서라운드에는 로시를 대표하는 강렬한 옐로우 컬러가 도색됐으며 루프에는 ‘VR46’ 레터링이 새겨졌다. 측면에는 ‘46’ 로고가 대담하게 표현돼 로시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실내에서도 빛나는 로시의 감성
실내 역시 특별한 디테일이 가득하다. M 카본 버킷 시트는 블랙과 나이트 블루 컬러가 조합된 메리노 가죽으로 제작됐다. 헤드레스트에는 옐로우 컬러의 ‘VR46’ 로고가 각인됐다.
여기에 옐로우 컬러 알칸타라 소재가 시트 어깨 부분을 감싼다. 한정판임을 강조하는 ‘1/46’ 넘버링은 센터 콘솔에 자리한다.
운전석에서는 더욱 강렬한 스포츠 감각을 느낄 수 있다. M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을 장착해 스포티한 주행감을 극대화했다. 모든 요소가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최적화됐다.

최고 출력 543마력, 제로백 3.4초
M4 CS VR46 에디션은 성능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43마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0-100km/h 가속을 단 3.4초 만에 끝낸다.
여기에 VR46 에디션을 위한 맞춤형 휠 캠버와 튜닝된 댐퍼, 스프링, 안티롤 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등이 적용돼 극한의 주행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BMW는 이 차량의 구매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 구매자는 이탈리아 타불리아에 위치한 VR46 모터 랜치를 방문하고, 이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BMW M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단순한 차량 소유를 넘어, 전설적인 드라이버 발렌티노 로시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한정판 모델, 희소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BMW M4 CS VR46 에디션은 강렬한 디자인, 희소성,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춘 슈퍼카다.
단 92대만 생산되는 만큼 소장가치는 물론, 트랙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하지만 2억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높은 문턱을 형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설적인 드라이버를 기리는 의미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모델은 BMW 팬들과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꿈의 차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