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CS 투어링’ 공개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6.3kg·m

BMW가 또 한 번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신형 모델, ‘M3 CS 투어링’이 공개된 것이다.
이 모델은 M3 CS 세단과 M4 CS 쿠페의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왜건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더해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갖춘 ‘M3 CS 투어링’
M3 CS 투어링은 3.0리터 트윈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6.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M3 투어링보다 20마력 높은 수치이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후륜구동 모드도 지원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경량화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탄소섬유를 적극 활용해 기존 모델보다 약 15kg 가벼운 1850kg의 차체를 실현했다.
이는 2475kg에 달하는 M5 투어링보다 한층 가벼운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는 단 3.5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00km/h로 BMW 고성능 라인업에서도 최상급 성능을 자랑한다.
공격적인 디자인 적용
디자인 또한 기존 M3 투어링보다 한층 공격적으로 변화했다. 블랙 레터링과 레드 액센트가 더해진 프레임리스 M 전용 키드니 그릴이 전면부를 장식하며, 노란색 LED 주간주행등이 레이싱카 감성을 한층 강조한다.
휠은 19인치(전륜)와 20인치(후륜) 경량 단조 휠이 적용됐으며, 매트 브론즈와 블랙 두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외장 컬러는 영국 레이싱 그린, 라구나 세카 블루, 사파이어 블랙, 프로즌 솔리드 화이트 등 네 가지가 제공된다. 또한, 전 모델에 글로스 블랙 루프, 리어 스포일러, 레드 액센트가 기본 적용돼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도 개선됐다.
전자식 컨트롤 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과 전면 스트럿 브레이스로 차체 강성을 높였다. 카본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티타늄 리어 사일렌서를 도입해 특유의 M 사운드를 지원한다.

한국·일본 등에서 판매, 가격은 2억 원대
실내는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잃지 않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M 카본 버킷 시트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헤드레스트에는 빛을 내는 CS 로고가 새겨져 고성능 모델만의 특별함을 강조한다.
스티어링 휠은 M 전용 알칸타라 소재로 감싸져 있어 손끝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최신 iDrive 시스템과 함께 적용돼 첨단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M3 CS 투어링은 오는 2025년 3월부터 유럽, 호주, 일본, 한국 등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북미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시장별 가격은 차이가 있지만, 영국 기준 12만 600유로(한화 약 2억 172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BMW는 공식적인 생산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전 M4 CS 모델과 비슷한 수준에서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자동차 애호가들의 반응은 뜨겁다. 고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M3 CS 투어링은 기존 M3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BMW의 고성능 라인업을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
이 모델이 고성능 왜건 시장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