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제네시스 떨고 있니?”…억소리 나는 럭셔리 SUV, 드디어 한국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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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경계를 넘는 진화
디자인과 성능, 모두 새롭게
BMW iX, 플래그십 전기차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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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 / 출처 : BMW

BMW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BMW 뉴 iX’가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수식어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디자인과 성능, 실내 감성, 안전 시스템까지 전방위적으로 진화했다.

BMW의 전기차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출시된 뉴 iX는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주행 성능부터 실내 고급 사양, 첨단 안전 기능까지 모두 전면 재정비되며,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시 가격은 기본 모델인 xDrive45가 1억 2480만 원, 중간 트림인 xDrive60이 1억 5380만 원,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M70 xDrive는 1억 7770만 원이다.

전기차의 새로운 얼굴…존재감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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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 / 출처 : BMW

BMW 뉴 iX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세로형 주간주행등, 스포티한 실루엣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여기에 그릴 테두리에 조명이 들어오는 ‘키드니 글로우’ 기능은 밤에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M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범퍼, 디퓨저,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재구성해 시각적인 볼륨감을 높였다.

특히 최고 트림인 ‘M70 xDrive’는 전용 블랙 사이드미러와 23인치 휠, 가로형 그릴 바 등을 갖춰, 외관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별종’임을 드러낸다.

3초대 제로백…고성능 스포츠카를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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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 / 출처 : BMW

성능은 말 그대로 ‘전기차 그 이상’이다. 전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기본 탑재했으며,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과 파워트레인 최적화를 통해 출력과 주행 가능 거리 모두를 크게 끌어올렸다.

기본형인 xDrive45는 408마력, 중간 트림 xDrive60은 544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M70 xDrive는 최고 출력 659마력, 최대토크 112.2kg·m(론치 컨트롤 기준)의 괴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이는 웬만한 고성능 스포츠카를 넘어서는 수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최대 509km(WLTP 기준 701km)에 달하며, 고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4분 내외면 충전이 가능하다.

고급감에 스포티함까지…실내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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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 / 출처 : BMW

실내 역시 과감히 진화했다. 크리스탈 소재로 마감된 iDrive 컨트롤러와 기어 셀렉터, 음량 조절 다이얼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통풍 기능을 갖춘 M 다기능 시트와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이 더해져 운전의 몰입도를 높였다.

상위 트림에는 친환경 천연가죽 소재의 인테리어 ‘스위트’ 사양과,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라운지’가 기본 제공되며, 오디오는 하만 카돈 또는 바워스 앤 윌킨스 시스템이 탑재돼 감성 품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플래그십답게…안전·주행 보조도 풀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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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 / 출처 : BMW

안전 및 주행 보조 기능도 역시 빼놓지 않았다. 에어 서스펜션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으며, 중상위 트림에는 후륜 조향 기능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더해졌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로 전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스톱&고 크루즈 기능 등을 포함해 운전 피로를 줄여준다. 또한, 최대 200미터까지 자동 후진이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적용돼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BMW의 반격…전기차 시장, 다시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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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 M70 xDrive / 출처 : BMW

BMW는 이번 뉴 iX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BMW코리아는 상반기 기준 고성능 M 모델 판매만으로 전년 대비 약 20%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뉴 iX M70과 함께, 초고성능 왜건형 모델인 ‘뉴 M5 투어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전기차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제 전기차 시장은 단순한 ‘연비 경쟁’을 넘어, 감성·성능·기술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진짜 승부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BMW는 그 무대의 중심에 다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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