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지나 했는데 “역시 계획이 있었구나”… 한 번에 750km 가는 차 나온다

벤츠 차세대 CLA,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다
차세대 CLA 전기차 출시
차세대 CLA/출처-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CLA 모델의 파워트레인과 주요 기술을 18일(현지시간) 공개하며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선보였다.

벤츠 차세대 CLA, 주행거리 750km 이상 목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신형 CLA는 벤츠의 차세대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MMA 플랫폼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CLA는 전기차의 효율과 하이브리드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차로 거듭날 예정이다.

차세대 CLA 전기차 출시
차세대 CLA/출처-벤츠

차세대 CLA의 전기차 모델은 기술적 진보가 눈에 띈다. 800V 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58kWh 용량의 LFP 배터리와 85kWh 용량의 실리콘 복합재 기반 배터리 중 선택 가능하며, 최대 7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320kW급 초급속 충전 기능은 10분 만에 36kWh를 충전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이다.

EQXX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기술도 적용된다. 실리콘 산화물 음극재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20% 상승했으며 실제 도로에서 5.18km/kWh 효율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CLA 주행거리 750km 이상
차세대 CLA/출처-벤츠

참고로 후륜구동 기반 전기차는 272마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은 전륜에 109마력 전기모터가 추가 장착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비활성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작아진 엔진, 강화된 효율

차세대 CLA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새롭게 개발된 ‘M252’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27마력의 전기모터와 1.3kWh 배터리도 갖춘다.

엔진은 작아진 크기와 17%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며 엔진의 주요 구성 요소를 보다 컴팩트하게 설계했다.

실린더 간격은 줄이면서 배기 매니폴드를 실린더 헤드에 통합해 효율을 높였다. 전륜구동 모델은 136마력 또는 163마력을 제공하며, 4매틱 모델은 최대 190마력까지 발휘한다.

차세대 CLA 하이브리드 출시
차세대 CLA/출처-벤츠

전기모드로는 시속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연비는 23.0km/L 이상을 목표로 한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최대 25kW의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으며 스타터 모터 대신 전기모터로 시동을 걸어 더욱 부드럽고 조용한 작동감을 제공한다.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 플랫폼

디자인은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콘셉트카의 요소를 반영해 역동적이고 세련된 모습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두에 CLA 고유의 매끄러운 실루엣이 적용됐다. CLA의 파워트레인 책임자인 카르슈텐 크렙스는 “이번 CLA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강력한 파워트레인 버전이 더 출시될 것임을 예고했다.

차세대 CLA 하이브리드 출시
차세대 CLA/출처-벤츠

차세대 CLA는 2025년 출시되며 이후 EQA와 EQB 후속 모델들도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벤츠의 이번 변화는 전동화 시대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테슬라 모델 3 및 BMW i5 등 경쟁 모델들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

  1. 양심적으로 중국차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지만 6말아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왠만하면 한적한 곳에 주차해주세요.

관심 집중 콘텐츠

현대차 기아 미국 판매량

“독일차도 일본차도 긴장한다” 현대차·기아 美서 보여준 ‘놀라운 기록’

더보기
메르세데스 AMG 퓨어스피드 250대 생산

“창문도 없는데 3억?” 전세계 250명만 가질 수 있다는 벤츠 슈퍼카

더보기
테슬라 모델 Q 출시 예고

“500km 주행하는 테슬라가 3천만원대?”…국산 전기차 업계 ‘어쩌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