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공개
단 16대 한정 생산

6.0리터 W12 엔진. 벤틀리를 상징해온 이 엔진이 마침내 고별을 고했다.
그 마지막을 장식할 단 16대의 특별한 모델이 두바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벤틀리모터스는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을 통해 기술과 예술, 그리고 장인정신의 정점을 집대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브랜드 100년을 넘어선 유산의 결정체이자 벤틀리의 오픈 콕핏 헤리티지를 집약한 모델이다.
바투르 컨버터블 공개
바투르 컨버터블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가 제작한 세 번째 코치빌트 모델로, 바칼라(Bacalar)와 바투르 쿠페(Batur)의 계보를 잇는다.

6.0리터 W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모델로, 750마력의 출력과 102.0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기존 엔진 대비 40% 향상된 출력과 25% 향상된 연비를 자랑한다.
외관은 ‘미드나잇 에메랄드(Midnight Emerald)’ 컬러에 고광택 카본 파이버 마감으로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 효과를 연출했다.
그릴에는 새틴 다크 티타늄 마감이 적용됐으며 매트릭스 패턴에는 글로스 만다린에서 벨루가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이 더해져 역동적인 감각을 완성했다.
바투르 특유의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글로스 포퍼스와 만다린 컬러로 마감돼 차체 중심을 따라 대담하게 배치됐고 이 색상은 실내 가죽 컬러와 매칭되며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인테리어는 컴브리안 그린과 포퍼스 가죽에 만다린 스티치로 마감됐다. 티타늄으로 가공된 오르간 스톱과 불스아이 벤트는 정교하게 자리한다.
특별히 제작된 ‘기타 페이드(guitar fade)’ 베니어는 고유한 컬러 전환과 함께 W12 엔진의 사운드 파형을 형상화한 레이저 각인을 담고 있다.
16대 한정판으로 제작
바투르 컨버터블은 뮬리너 비스포크 스튜디오의 ‘오프 메뉴’ 방식 커미셔닝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공동으로 제작된다.
외장 컬러는 기본 팔레트부터 시작해 완전한 맞춤형 컬러, 수작업 페인팅까지 가능하며 밝은 크롬부터 무광 블랙, 티타늄 등 외부 마감재도 제한이 없다. 그릴에는 옴브레 효과의 컬러 그라데이션을 적용할 수 있어 차량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내 옵션 또한 제한이 없다. 벤틀리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시동 버튼, 섀시 컨트롤 다이얼 등 주요 조작부에는 영국 버밍엄의 금세공사들과 협업한 3D 프린팅 로즈 골드 부품이 적용된다.
이 정교한 금속 디테일은 전통적인 수공예 기술과 최신 제조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요소다.
이번에 제작되는 바투르 컨버터블은 단 16대로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의 탄소중립 드림 팩토리에서 수개월에 걸쳐 장인들의 손을 통해 제작된다.
전설의 마지막 심장이 남긴 유산
바투르 컨버터블은 이는 벤틀리가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 장인정신의 총체이자 W12 엔진의 고별을 알리는 상징적 존재다.

벤틀리는 이 마지막 심장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고, 미래의 럭셔리 퍼포먼스 차량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단 16명에게만 허락된 이 모델은, 자동차 역사상 가장 정교하고 개성 있는 그랜드 투어러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기자양반 주변 아빠들은 재벌들만 있나베?
가격 48억이었나 그랬던거 같은데..무장강도들 차 훔칠생각에 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