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도 벤츠도 아니다”… 포르쉐 자리 넘보는 신형 세단, 아빠들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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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21분 급속충전 가능한 전기세단
포르쉐 기술로 무장한 반격
포르쉐
The new 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요즘 조용하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반격에 나섰다.

아우디코리아가 12일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차량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세단 모델이다.

아우디는 지난달 1259대를 판매하며 1년 8개월 만에 수입차 판매 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르쉐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력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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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A6 e-트론의 가장 큰 특징은 800V 전동화 아키텍처다. 이 시스템은 270kW의 최대 충전출력으로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단 2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여기에 100kWh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복합기준 469km를 주행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8mm, 전폭 2137mm, 전고 1487mm, 축간거리 2946mm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동급 최대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성능도 뛰어나다. 후륜구동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속도 210km/h에 제로백 5.4초를 기록했으며, 사륜구동 콰트로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S6 e-트론은 최대 370kW 출력으로 제로백 4.1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A6 e-트론의 가격은 퍼포먼스 어드밴스드 9459만원부터 S6 e-트론 1억1624만원까지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신차 출시와 라인업 강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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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Audi Q5 / 출처 : 아우디

A6 e-트론 출시에 앞서 아우디는 7월 완전변경된 A5와 Q5 2종을 동시 출시하며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내년에는 완전변경된 내연기관 9세대 A6도 추가 출시해 세단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A6는 새로운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을 적용하고 기존 모델보다 60mm 길어진 4990mm의 전장을 자랑한다.

1년8개월 만에 수입차 5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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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아우디의 이러한 공격적인 신차 출시 전략은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달 1259대를 판매하며 2023년 1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에 이어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3개월간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022대, 6월 1042대에 이어 7월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월간 판매량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더불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49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으며, 업계에서는 현재 속도라면 연말 1만대 이상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W i5, 메르세데스-벤츠 EQE 등 경쟁 모델들과의 본격적인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우디의 전기차 시장 공략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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