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안 부럽다”…7년 만에 ‘확’ 달라진 신형 세단 공개

풀체인지로 돌아오는 신형 A6, 무엇이 달라졌나

아우디가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A6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신형 A6는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최첨단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를 위협하는 강력한 라이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독일의 대표적인 고급 세단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월 4일 공식 공개를 앞둔 신형 A6는 9세대 모델로, 아우디의 신규 내연기관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PHEV, V8 PHEV 등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세단 외 아반트(왜건), 올로드 콰트로 등 다양한 라인업도 함께 운영된다.

신형 A6, 세련된 디자인 적용

신형 A6는 디자인 면에서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A6의 직선적이고 보수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보다 유려한 곡선을 적용하며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요소인 ‘싱글프레임’ 그릴이 한층 넓어지며 헤드램프는 더욱 날렵한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아우디의 최신 OLED 리어램프 기술이 적용된 후면부는 차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하단 램프와 수평으로 연결된 라이트 바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또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다.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해 첨단 기능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신형 스티어링 휠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RS6로 이어질 고성능 모델, 기대감 증폭

이번 유출된 A6 아반트의 모습은 특히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는 향후 출시될 RS6 버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기존 RS6는 62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스포츠카를 능가하는 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신형 RS6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더욱 강력한 성능과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차량이 이미 도로에서 포착된 만큼, 조만간 공식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최근 차명 체계를 변경해 짝수 라인업은 전기차, 홀수 라인업은 내연기관 모델로 구분하려 했으나, 고객들의 반발로 인해 기존 차명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형 A6는 기존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며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3월 4일 공식 발표

아우디 신형 A6의 등장은 기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BMW가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이며 강력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 역시 이에 맞서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A6를 투입함으로써 경쟁을 한층 뜨겁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4일 공식 발표를 앞둔 신형 A6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장을 흔들어 놓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