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 하면 ‘포르쉐·페라리’였는데 “선택지 늘었다”…존재감 엄청난 신차

팜비치 감성 품은 단 하나의 차
포르쉐·페라리 넘볼 새로운 선택지
가격은 약 40만 달러 수준 예상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 디자인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출처-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이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대표적인 부촌, 팜비치를 기념하는 단 하나뿐인 컨버터블을 지난 5월 28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차량 제작 부서 ‘Q 바이 애스턴마틴(Q by Aston Martin)’을 통해 제작됐으며 공식 명칭은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DB12 Volante Palm Beach Edition)’이다.

외관부터 실내, 제작 방식까지 모두 팜비치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스페셜 모델로, 단 1대만 생산됐다.

팜비치의 햇살을 품은 외관 디자인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은 플로리다 남부의 바다와 햇살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프로스티드 글래스 블루(Frosted Glass Blue)’ 색상으로 마감됐다.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 가격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출처-애스턴마틴

이 컬러는 탑코트에 유리 플레이크를 혼합해 햇빛 아래서 은은하게 빛나는 쉬머 효과를 만들어내며, 오직 수작업으로만 구현 가능하다고 애스턴마틴은 밝혔다.

전면 범퍼 스플리터와 사이드실, 후면 범퍼에는 클럽 스포츠 화이트 핀스트라이프가 적용돼 세련미를 더했다.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 가격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출처-애스턴마틴

실내는 항해를 테마로 꾸며졌다. 가죽은 아우로라 블루(Aurora Blue)와 아이보리(Ivory)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매콤한 붉은색 스티치가 대비를 이룬다.

실내 곳곳에는 야자수 잎 모양의 장식이 적용됐다. 좌석부터 도어 실까지 이어지는 통일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시보드에는 팜비치의 위도와 경도 좌표가 새겨졌으며 중심부에는 라이트 올리브 애쉬 우드 트림이 북매치 방식으로 적용돼 고급스러운 질감을 강조한다.

성능은 그대로, 존재감은 유일

이번 에디션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DB12 볼란테 모델과 동일하다.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 가격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출처-애스턴마틴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ZF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 671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이며 전자식 후륜 디퍼렌셜도 탑재됐다. 애스턴마틴은 해당 차량에 특별한 성능 업그레이드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스턴마틴의 Q 디비전과 미국 플로리다의 ‘애스턴마틴 팜 비치(Aston Martin Palm Beach)’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지역적 상징성과 희소성을 모두 담아냈다.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 디자인
DB12 볼란테 팜 비치 에디션/출처-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의 일반형 시작가는 27만 1825달러(한화 약 3억 7300만 원)다. 팜 비치 에디션은 맞춤형 제작과 희소성,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를 고려할 때 약 40만 달러(약 5억 4896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브랜드가 주도하던 컨버터블 시장에 애스턴마틴의 이 한정판 모델이 새로운 선택지로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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