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대의 강렬한 오픈톱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고성능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12일 벤츠코리아는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를 국내 출시하며, 고급스러움과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이 모델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AMG CLE 53 카브리올레는 벤츠 차세대 2도어 CLE 라인업의 오픈톱 모델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AMG CLE 53 카브리올레, 최고 출력 449마력 달성
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는 3.0리터 6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49마력, 최대 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가 조합돼 강력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4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17kW의 추가 출력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연료 소비를 돕는다.
이외에도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돼 주행 안정성 및 민첩성을 극대화한다.
소프트톱, 최대 60km/h의 속도로 개폐
AMG CLE 53 카브리올레의 소프트톱은 최대 60km/h의 속도에서도 20초 이내에 개폐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다층구조의 소프트톱은 우수한 단열 효과를 제공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행 환경을 보장한다.

실내 역시 럭셔리한 감각을 강조했다. 붉은 스티칭이 적용된 AMG 가죽 시트는 근적외선 반사 특수 코팅이 더해져 여름철에도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또한, 12.3인치 독립형 디지털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1.9인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편의 기능으로는 티맵 오토와 연동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최신 ADAS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특히, ‘에어스카프’ 기능을 통해 헤드레스트에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고 ‘에어캡’이 바람의 흐름을 조절해 날씨에 관계없이 오픈톱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형, 1억 1030만 원부터 시작
CLE 53 카브리올레는 벤츠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오픈톱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면서도 AMG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억 1030만 원(기본형)부터 시작하며 한정판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은 1억 1530만 원으로 책정됐다.
1억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벤츠가 제공하는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능을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럭셔리 오픈톱 시장에서 CLE 53 카브리올레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들이 이 모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경쟁 모델들과의 대결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