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모습 그대로인데 달라졌다”… 코브라의 반전 변신에 ‘주목’

AC 코브라 GT
2.0리터 엔진 옵션 추가
가격은 4억 원대로↓
AC 코브라 GT 가격
AC 코브라 GT 로드스터/출처-AC CARS

레트로 디자인의 상징, AC 코브라가 작은 엔진으로 큰 변화를 시도한다.

1960년대의 상징적인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AC 코브라 GT가 2026년부터 2.0리터 엔진 옵션을 추가한다는 발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브라 GT 2.0리터 엔진 모델, 최대 390마력 발휘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AC는 코브라 GT에 기존 5.0리터 V8 엔진과 함께 2.0리터 4기통 엔진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AC 코브라 GT 2.0리터 엔진 옵션 추가
AC 코브라 GT 로드스터/출처-AC CARS

이번 발표로 코브라 GT의 기본 가격은 23만 5000파운드(한화 약 4억 3450만 원)로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로드스터와 쿠페는 각각 28만 5000파운드(약 5억 2700만 원), 32만 5000파운드(6억 150만 원)부터 시작한다.

AC 코브라 GT 가격
AC 코브라 GT 쿠페/출처-AC CARS

새롭게 추가될 2.0리터 엔진은 두 가지 출력 버전으로 제공되며, 최대 390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이 엔진은 차량의 경량화에도 기여해 V8 엔진 모델(1,450kg) 대비 약 90kg가량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추가로 제공하며, 기존의 6단 수동변속기도 유지된다.

코브라 GT는 1960년대 AC와 셸비 코브라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 섀시와 탄소섬유 차체를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또한 크기를 키워 키가 큰 운전자도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운사이징의 시대, AC의 선택과 기대

AC는 새로운 2.0리터 엔진이 작은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AC 코브라 GT 제원
AC 코브라 GT 쿠페/출처-AC CARS

이 엔진은 글로벌 파워트레인 기술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며, 고출력을 위해 터보차저나 수퍼차저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의 EA888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출력이나 성능을 넘어 효율성과 경량화 그리고 새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자연흡기 V8 엔진 특유의 매력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은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지만, AC는 효율성과 현대적 감각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AC 코브라 GT
AC 코브라 GT 쿠페/출처-AC CARS

고객 인도는 2026년부터

2.0리터 엔진 옵션을 추가한 AC 코브라 GT는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상징한다.

레트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접목한 이번 변화는 자동차 시장에서 전통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들이 어떻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2026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이 모델은 경량화된 차체와 강력한 출력,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새로운 팬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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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자의 DNA는 큰 엔진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데 2.0 다운 사이징?이건 완전 멀쩡한 차의 남성성을 거세시킨거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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