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첩하고 흥미진진한 차라고?”.. 하이브리드 고성능 SUV 등장 예고에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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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마력 하이브리드 SUV 등장 임박
‘투싼 N’ 프로토타입 유럽서 포착
전동 후륜축으로 사륜구동 구현 가능성
현대차 투싼 N 개발
투싼 N 개발/출처-현대 N

30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가 ‘투싼 N’의 시험 주행에 돌입하면서,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던 고성능 시장에 새로운 흐름이 예고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 포착된 이 차량은 기존 모델보다 날렵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 기반 모델에서도 고성능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SUV, 하이브리드로 진화

11일(현지 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현대차 고성능 부문 ‘N 브랜드’의 준 박(Joon Park)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싼 N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신형 투싼 2026년 출시
현행 투싼/출처-현대차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약 3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사륜구동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식 후륜축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최근 유럽에서 이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다. 기존 투싼보다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 모델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 모델이 차세대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는 EV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NEMPA
아이오닉 5 N/출처-현대차

준 박 현대차 N 브랜드 매니저는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내연기관 기반 차량에서도 더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모델은 더 가볍고, 민첩하며, 흥미로운 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 같은 고성능 전기차에 이어, 투싼 N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기반 N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전기차 중심 전략에 하이브리드 고성능 모델을 더하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하겠다는 복합 전략이 엿보인다.

RAV4 GR 스포츠와 맞붙나

투싼 N은 320마력을 내는 토요타의 RAV4 GR 스포츠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외신은 투싼 N이 약 3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엘란트라 N(최대 286마력)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출시
현행 투싼/출처-현대차

현재 판매 중인 투싼 하이브리드 N 라인은 1.6리터 터보 4기통 엔진과 1.49kWh 배터리, 전기모터를 결합해 231마력과 367Nm의 토크를 발휘한다.

그러나 이번에 예고된 투싼 N은 연비 개선을 넘어, 순수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코나 N 하이브리드로 확대 가능성

다운사이징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특성상, 향후 코나와 같은 소형 SUV로 고성능 N 라인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외신은 이 같은 전략이 고성능과 경량화, 그리고 새로운 구동 기술을 접목한 N 브랜드의 진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025 현대 코나 가격
현행 코나/출처-현대차

현대차는 아직 정식 출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프로토타입이 유럽 현지 도로에서 포착된 만큼 향후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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