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완전히 바뀌는 준중형 세단 “후면이 이 정도?”… 파격 디자인에 ‘기대감 폭발’

완전히 바뀐 전면·후면 디자인
중형급으로 커진 차체 크기
실내엔 프리미엄 사양 대거 탑재

2026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이 외관과 실내,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퍼진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통해 차량의 구체적인 디자인 변화와 사양이 일부 드러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 ‘H’ 램프와 확장된 차체… 예상도 공개

최근 등장한 신형 아반떼 예상도에서는 현행 7세대 아반떼(CN7)와는 확연히 다른 실루엣이 드러났다.

후속 모델인 8세대 아반떼(CN8)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으며 차체는 기존보다 확연히 커졌다.

디자인 중에서도 후면부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테일램프에는 기존보다 훨씬 크고 수직에 가까운 형태의 ‘H’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이 램프는 차체 끝까지 확장되어 시각적인 임팩트를 극대화했다. 램프 양 끝을 따라 리플렉터가 일체형으로 배치되어 디자인의 통일성을 높였다.

리어범퍼는 넓어진 유광 블랙 패널을 중심으로 실버 가니쉬와 핀타입 디퓨저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기존 아반떼에서 강조되었던 엣지 있는 트렁크 리드와 스포티한 라인도 유지됐지만 완성도는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쏘나타도 긴장해야 할 변화”… 커진 차체와 세단형 라인

전면부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예상도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날카로운 ‘H’ 형상의 주간주행등을 전면에 배치하고, 범퍼 하단에 분리된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차의 새로운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전면 범퍼에는 유광 블랙 패널과 와이드한 공기흡입구, 실버 프론트 립이 적용되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한다.

측면 디자인은 기존의 쿠페형 실루엣을 버리고 정통 세단 스타일로 돌아간다. C필러에는 신형 그랜저에서 볼 수 있었던 두툼한 패널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비율이 구현됐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신형 아반떼는 차체 크기에서도 기존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넘어선다.

전장 4765mm, 전폭 1855mm의 수치는 현행 쏘나타(전장 4900mm, 전폭 1860mm)에 근접한 수준으로, 준중형보다는 중형에 가까운 체급을 갖춘다.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사양… 실내 구성도 전면 재설계

외관 변화 못지않게 실내 구성도 대대적으로 바뀐다. 신형 아반떼에는 16:9 비율의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PLEOS)’가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디지털 환경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점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도입이다. 준중형 세단 최초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가 탑재된다.

A필러와 도어트림에 적용된 원형 스피커홀, 운전석 중심의 센터콘솔 등은 고급차에 가까운 실내 감성을 제공한다.

시트는 차분한 패턴의 프리미엄 재질로 마감되며 2열에는 에어컨 송풍구, 컵홀더, 열선 시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고성능 N 모델까지

현대차는 이번 아반떼 풀체인지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본 모델로는 1.6 가솔린, 2.0 LPI,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지된다. 고성능 라인업으로는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N’ 모델이 포함된다.

특히 N 모델은 최고출력 280마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현행 쏘나타 터보 모델의 출력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러한 고성능 모델의 투입은 준중형 세단 시장 내에서 성능 중심 소비자층까지 흡수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현재 신형 아반떼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026년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