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무덤이었던 일본? “이 車는 살 수 밖에 없다”…현대차·기아, 회심의 무기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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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일본 시장 재공략
  • 친환경차로 틈새 시장 노린다
  • 전동화 전략으로 반격 시도

현대차와 기아가 일본에서 친환경차로 시장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으로 일본 모빌리티쇼 참가
  • 아이오닉 5 등 친환경차 라인업 강조
  • 기아는 상용 전기차 시장 공략 계획

현대차와 기아는 일본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앞세워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동화 전략을 통해 일본의 내연기관 중심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아이오닉 5로 기술력 강조
  • 기아는 전동화 PBV로 상용 전기차 시장 공략
  •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시도
현대차·기아, 일본 친환경차로 승부수
재팬 모빌리티쇼서 20년 만에 동반 출격
BYD·벤츠도 전기차 신모델로 정면 돌파
현대차 기아 재팬 모빌리티쇼 2025 참가
인스터로이드/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동반 참가하며 일본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전기차(EV)와 수소차 중심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앞세워 내연기관 중심의 일본 자동차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연간 판매량이 1000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일본 시장에서 ‘전동화’를 무기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10월 30일부터 11일간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 주최로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행사에는 총 500여 개 기업과 15개 승용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중국 BYD, 독일 BMW·벤츠 등도 참가해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기술 경쟁을 벌인다.

수소·전기차로 재진입 노리는 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재팬 모빌리티쇼 동반 참가는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현대차는 이번 쇼에서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일본에 처음 공개하며 수소 기술의 미래 비전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아이오닉 5’, ‘인스터 크로스’, 고성능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등을 선보이며 전기·수소를 아우르는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운다.

디 올 뉴 넥쏘 출시
디 올 뉴 넥쏘/출처-현대차

현대차는 ‘대담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Daring Moves for the Future)’를 주제로, 수소 브랜드 ‘HTWO’의 생산-운송-저장-활용 전 과정 밸류체인을 시각화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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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로 일본 시장 공략, 성공할까?

중형 전기버스 ‘에렉시티 타운(ELEC CITY TOWN)’의 시승 체험과 WRC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의 팬사인회 등도 병행한다.

기아 PV5 가격
PV5 패신저/출처-기아

기아는 전동화 전용 PBV(목적기반차량) ‘PV5’를 공개하며 일본 상용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여객, 화물, 교통약자용(WAV)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구조 변경이 가능한 이 모델은 V2L 기능과 강화된 차량관리시스템(FMS)을 탑재해 도심형 상용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의 유통망을 활용해 2026년부터 PV5 판매를 개시하고, 이후 대형 모델 ‘PV7’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기아 부스는 ‘Work Mobility’ 구역에 마련돼 PBV 사업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본 시장, ‘틈새’ 전동화 공략

현대차의 일본 시장 판매량은 한때 연간 1000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2년 친환경차 라인업을 앞세워 재진입하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같은 해 말,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일본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고, 올해 1~8월 판매량(648대)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618대)을 초과했다.

현대차 전기차 일본 판매량
아이오닉 5/출처-현대차

💡 현대차와 기아가 일본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있나요?

현대차와 기아는 일본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기아는 전동화 전용 PBV로 상용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자 합니다.

현대차는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 중이다. 올해 말까지 도쿄·사이타마 등 수도권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참고로 올해 5월에는 오사카 복합 고객체험 공간 ‘현대차 오사카 CXC’를 개관한 데 이어 센다이(6월), 후쿠오카(7월)에도 쇼룸을 잇따라 열었다.

기아 역시 이번 모빌리티쇼 복귀로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일본 재참가는 2005년 이후 20년 만으로, 전동화 PBV를 앞세워 상용차 시장의 구조적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BYD, 일본 전용 경형 EV로 정면 돌파

중국 BYD도 일본 시장 전용 경형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일본의 경차 규격은 전장 3400㎜ 이하, 전폭 1480㎜ 이하, 출력 64마력 이하로 엄격하게 제한되지만, 세금 감면과 유지비 절감 혜택이 크기 때문에 실용성이 높은 차량군으로 분류된다.

BYD의 신형 경형 EV는 20㎾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180㎞(WLTC 기준)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닛산의 대표 경형 EV ‘사쿠라’와 직접 경쟁하는 모델이다.

현대차 기아 재팬 모빌리티쇼 2025 참가
BYD 경형 전기차 티저/출처-BYD

BYD는 2025년 일본 대형 유통 체인 ‘이온(イオン)’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 30곳에 판매 거점을 구축한 상태다.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까지 5000대를 넘기며 일본 내 수입 전기차 브랜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경형 EV는 BYD의 대중 확산 전략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BYD는 고급 브랜드 ‘양왕(U9)’의 슈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라이언6 DM-i’ 등을 함께 출품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기술력을 강조한다.

일본 완성차, SDV·전기화로 맞불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도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을 강화해 대응에 나섰다.

토요타는 ‘차세대 코롤라 EV 콘셉트’를 통해 e-TNGA 후속 전동화 플랫폼과 신형 e-액슬 패키징을 선보인다. 렉서스는 ‘Century 쿠페 콘셉트’와 ‘6륜 LS 슈퍼밴’을 출품하며 고급차 라인업의 전동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대차 기아 재팬 모빌리티쇼 2025 참가
코롤라 EV 콘셉트/출처-혼다

혼다는 신형 차량 OS와 OTA(무선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한 ‘e:아키텍처 시리즈’를 발표하고, 내년 양산 예정인 ‘Honda 0 Series prototype’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닛산은 AI 기반 로보택시 실증 차량을, 스바루는 AWD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선보이며 WRX 후속 가능성을 암시한다. 스즈키는 경형 밴 ‘e-Sky’와 ‘e-EVERY’ 콘셉트로 도심형 전기 상용차 시장에 대응한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최초로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GT XX 콘셉트’를 공개한다.

현대차 인스터 일본 판매량
인스터/출처-현대차

일본 자동차 시장은 세계 3위 규모지만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0%를 넘고, 수입차 비중은 전체 신차 판매의 약 7%에 불과하다.

특히 전기차 점유율은 2%대에 머물러 있어, 이른바 ‘전동화의 공백기’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틈새 시장을 노린 전기·수소차 전략으로 일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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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로 일본 시장 공략,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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