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났다”…한 번에 482km 가는 3세대 전기차 공개

1회 충전 주행거리 482km 목표
NACS 포트·파노라마 루프 탑재
6월 18일, 전 세계 최초 공개 예정
닛산 신형 리프 제원
신형 리프 티저/출처-닛산

닛산이 6월 3일 3세대 리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18일 세계 최초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리프는 해치백에서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전환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82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신 전기차 플랫폼인 CMF-EV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닛산 역사상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새롭게 태어난 닛산 리프, 크로스오버로 변화

닛산이 선보인 3세대 리프는 기존 해치백에서 탈피해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재탄생했다. 닛산은 3일 공개한 티저를 통해 차량의 주요 디자인 특징을 소개했으며 공식 월드프리미어는 오는 6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닛산 신형 리프 주행거리
신형 리프 티저/출처-닛산

이번 신형 리프는 르노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CMF-EV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단일 모터 구성을 탑재했다.

사륜구동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다. 1회 완충 시 목표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 482km 이상이다. 닛산은 40분 충전으로 약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충전 시스템에 있다. 신형 리프는 닛산 차량 최초로 테슬라 슈퍼차저와 호환 가능한 NACS 충전 포트를 채택했다.

디자인과 기술, 닛산 EV 역사상 가장 진보적

디자인 면에서 신형 리프는 닛산 전기차 역사상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모델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닛산 신형 리프 주행거리
신형 리프 티저/출처-닛산

닛산 디자인 디렉터 노부타카 타세는 “이번 리프는 닛산의 가장 에어로다이내믹한 양산차”라고 설명했다.

유럽 모델은 공기저항계수 0.25Cd, 미국과 일본 모델은 0.26Cd를 달성했는데, 이는 휠과 사이드미러 등 부품의 지역별 설계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디자인상 눈에 띄는 변화로는 LED 헤드램프, 19인치 알로이 휠, 공기 흐름에 따라 조절되는 액티브 그릴 셔터가 있으며 이 모두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기술 요소로 구성됐다.

닛산 리프 풀체인지 디자인
신형 리프 티저/출처-닛산

실내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됐다. 실내 공간은 평평한 플로어 구조를 갖춘 CMF-EV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더욱 넓어졌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파노라마 루프는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e-디밍’ 기능을 갖췄다. 이 루프는 적외선 반사 코팅으로 햇빛을 차단하며 물리적 햇빛 가리개 없이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시장 복귀는 미지수… 한국 출시 여부는 불투명

닛산은 이번 신형 리프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들이 신형 리프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닛산은 현재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이며 특별한 재진출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닛산 리프 풀체인지 디자인
신형 리프 티저/출처-닛산

2010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70만 대가 판매된 리프는 닛산의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3세대 모델 역시 기존 오너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닛산의 글로벌 제품 전략 부사장 리처드 캔들러는 “신형 리프는 내연기관 차량을 사용하던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실용성과 장거리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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