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신형 컴패스 티저 공개
파워트레인 3종으로 운영
내년 본격 생산 시작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프의 23년 국내 판매량은 4512대로 22년 7166대에 비해 37% 감소하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프가 차세대 컴패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다.
컴패스는 기존의 둥글고 부드러운 디자인에서 탈피해, 지프의 정체성을 강조한 각진 디자인 언어로 완전히 변신했다. 이로써 컴패스는 지프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자, 입문용 SUV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차세대 컴패스’, 지프의 전통적 디자인을 유지
티저 이미지를 통해 차세대 컴패스는 더욱 견고하고 날렵한 외관을 강조했다.
기존 모델과 달라진 날카로운 선, 사각형 아치, 움푹 들어간 헤드램프 등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 디자인은 지프의 다른 모델인 어벤저와 유사하며, 플라스틱 클래딩과 사각형 휠 아치는 지프의 전통적 디자인을 유지한다.
전기차 모델 주행거리 640km 이상
신형 컴패스는 푸조 3008과 동일한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가솔린,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효율성 극대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4륜 구동(4X4) 옵션을 제공해 컴팩트 SUV이면서도 지프 특유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모델은 완충 시 최대 640km 이상의 높은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며,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과 더불어 다양한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다.
2026년 북미 시장 출시
차세대 컴패스의 생산은 내년 이탈리아 멜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2026년에는 북미 등 여러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컴패스는 지프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보이며, 3만 달러(한화 약 4050만 원) 이하의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존 모델보다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