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로만 듣던 그 차인가”.. 한국 상륙하면 대박 날 신형 픽업트럭 등장

포드, 레인저 시리즈 강점 이어 받은
‘2026년형 레인저 슈퍼 듀티’ 공개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외형, 듣기만 해도 압도적인 수치. ‘레인저 슈퍼 듀티’가 공개되자 관심이 뜨겁다.

픽업트럭 시장에서 수년간 강세를 이어온 포드가, 이번에는 중형 트럭의 한계를 다시 정의할 모델을 선보였다.

레인저의 진화, ‘슈퍼 듀티’로 돌아오다

포드가 공개한 ‘2026년형 레인저 슈퍼 듀티(Ranger Super Duty)’는 기존 레인저 시리즈의 강점을 이어받으면서도, 전혀 다른 무게감을 전달하는 차량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대 4500kg에 달하는 압도적인 견인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1000kg 증가한 수치다.

차체는 기존보다 더 높고 넓게 설계됐다. 새로운 33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와이드 펜더, ‘Super Duty’ 각인을 더한 전용 보닛은 첫 인상부터 다르다.

여기에 프레임 장착형 강철 프런트 범퍼, 추가 조명 장착이 가능한 마운트, 전면 보호 플레이트 등은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충분한 내구성을 보장한다.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130리터의 대형 연료탱크는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내장 하중 측정 스케일과 스마트 히치 시스템은 짐을 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무게 불균형 문제를 미리 방지해준다.

차량 대시보드에 장비를 고정할 수 있는 거치대도 마련되어 있어 직장이나 야외 활동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응급 구조 등 전문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

레인저 슈퍼 듀티에는 전방 및 후방 디퍼렌셜 락을 기본 장착해 험지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커스터마이징된 스노클이 기본 탑재되어 깊은 수로도 거뜬히 통과할 수 있다.

아쉽게도 기존 레인저 랩터에 들어가는 고성능 엔진은 장착되지 않았지만, 기본 탑재된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며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구성은 싱글 캡, 슈퍼 캡, 더블 캡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된다. 응급 구조나 플릿 서비스 등 전문적인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50여 개 이상의 기업 및 운송 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다는 점도 이 차량의 실용성을 뒷받침한다.

한국 상륙, 기대해도 좋을까

포드는 2026년형 레인저 슈퍼 듀티를 우선적으로 호주 등 일부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며, 미국 시장에는 투입되지 않을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 전이지만, 기존 레인저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단한 기본기 위에 실용성과 안전, 감성을 고루 얹은 레인저 슈퍼 듀티는, ‘슈퍼’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이 차량이 한국 시장에 상륙하게 된다면, 그 반응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