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공개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를 공식 공개했다.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고급 편의사양까지 품은 ‘완성형 모델’의 등장이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올해 하반기 출시
현대차는 지난 4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를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사전 양산형으로, 6인승과 4인승 두 가지 구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고는 237mm 높아졌으며 2열 루프 디스플레이, 냉온장 컵홀더,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된 센터콘솔 등 기존 하이루프 튜닝에선 구현하기 어려운 사양들이 탑재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2002mm, 휠베이스 2970mm에 달하며 전용 20인치 휠이 제공된다.
특히 이 차량은 기존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활용한 하이루프 버전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몰이
같은 행사에서 공개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이미 대기 수요만 4만 명을 넘길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디자인이 공개된 후 사전 계약 첫날 3만 3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그중 약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연비는 11.4~14.1km/ℓ로 인증됐으며 한 번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최초로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4마력을 자랑하면서도 전기차급 효율을 실현했다.
또 배터리 배치를 최적화해 적재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9인승 모델 기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도 가능해, 패밀리카 외에 비즈니스, 의전용 수요까지 아우른다.
가격은 4982만~6326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올해 2분기 출고가 예정돼 있다.

전환점 맞은 SUV 시장, 소비자 선택은 더 넓어진다
팰리세이드 하이루프와 하이브리드의 등장은 국산 대형 SUV의 방향성을 바꿀 중요한 기점이 되고 있다.
고급 편의사양과 실용성을 결합한 하이루프, 전기차에 가까운 효율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모두 각기 다른 수요를 공략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에는 없던 고급 SUV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기존 차량을 튜닝한 소비자들의 아쉬움 속에서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신차들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좃나게 비싸네 똥차가
한국의신차는 일년뒤에 구매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