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50e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4분기 국내 출시…벤츠 E클래스와의 경쟁 구도 본격화
BMW의 새로운 5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550e xDrive가 국내에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기존 M550i xDrive를 대체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차량이다.
BMW와 벤츠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이 새로운 5시리즈는 벤츠 E클래스와의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 겸비한 BMW 550e xDrive
BMW 550e xDrive는 국내 BMW 5시리즈 라인업에서 첫 6기통 PHEV 모델이다.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결합된 차세대 eDrive 시스템을 탑재한다.
가솔린 엔진의 313마력과 전기모터의 197마력이 합쳐져 총 출력 490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4기통 및 6기통 모델과 비교해도 한층 뛰어난 성능이다.
또한 19.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전기만으로 최대 9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전기모드에서 최고 속도는 140km/h로 설정돼 있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로, 도심에서의 일상 주행뿐만 아니라 장거리 주행에서도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배터리팩은 차체 하단에 배치돼 트렁크 공간이 내연기관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550e xDrive는 BMW만의 특허 기술로 구현된 부스트 모드를 통해 순간적으로 최대토크를 10kgm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더불어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기능을 통해 전기모드 주행 시 독특한 가속 사운드를 제공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벤츠 E클래스와의 본격적인 경쟁 시작
BMW는 이번 550e xDrive를 통해 벤츠 E클래스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벤츠 E클래스는 오랜 기간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모델로, 두 브랜드는 매번 판매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번 550e xDrive는 고성능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겸비한 점에서 경쟁력을 높였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MW는 M5의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8기통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더욱 강력한 출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출시 시기 및 가격 미정, 기대감 고조
550e xDrive의 국내 출시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트림은 베이스와 M 스포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차량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기존 5시리즈 PHEV 모델들의 가격을 참고해 1억 초중반대 출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BMW와 벤츠의 경쟁이 치열한 럭셔리 수입 세단 시장에서, 이번 BMW 550e xDrive가 벤츠 E클래스를 막고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