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벤츠에도 탑재”…신기술 장착한 럭셔리 세단 등장

벤츠, 2026년형 S클래스 공개
최대 95km/h까지 핸즈프리 주행 가능
2026년형 벤츠 S클래스 출시
S클래스/출처-메르세데스 벤츠

벤츠가 내놓은 신형 S클래스의 자율 주행 기술이 한 걸음 더 나아가면서, 기존의 ‘보조 시스템’ 수준을 넘어선 진짜 ‘운전 대행’ 시대를 예고했다.

여기에 챗GPT까지 품으며 차량과 대화하는 방식도 혁신적으로 바뀌었다. 럭셔리 세단의 대표 주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2026년형 S클래스 이야기다.

레벨3 자율 주행 시대, 진짜 ‘손 뗄 수 있는’ 드라이브 파일럿

2026년형 S클래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율 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의 진화다.

2026년형 벤츠 S클래스 챗GPT 탑재
S클래스/출처-메르세데스 벤츠

벤츠는 기존의 정체 구간 전용 자율 주행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고속도로에서 최대 95km/h까지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이 기능은 현재 독일에 한해 적용되며 미국 등 다른 국가는 법적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라이다,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 35개 이상의 센서를 활용해 차량 주변을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운전자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동안 신문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한 보조 기능이 아니라, ‘레벨3’라는 명칭에 걸맞게 운전 책임이 일정 부분 시스템에 넘어가는 형태다.

벤츠는 이 기능이 작동 중임을 표시하기 위한 청록색 방향지시등도 시험 중이다. 이는 기존의 자율 주행 시스템과 시각적으로 구분되는 상징이 될 예정이다.

2026년형 벤츠 S클래스 레벨3 자율주행 탑재
S클래스/출처-메르세데스 벤츠

MBUX와 챗GPT의 만남

차량의 두 번째 진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벤츠는 MBUX 시스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챗GPT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합했다.

운전자는 일상적인 대화처럼 차량에 질문하고 대답을 들을 수 있다. 기존의 명령형 음성 인식과는 차원이 다른 인터랙션이다.

이 외에도 고해상도 구글 위성 지도 기반 내비게이션, 유튜브와 소니의 RIDEVU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지원되면서 차량 내부는 움직이는 거실로 변모했다.

특히 뒷좌석을 중시하는 S클래스 특성상, 후석 승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확장은 경쟁 모델과의 차별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2026년형 벤츠 S클래스 출시
S클래스/출처-메르세데스 벤츠

외장부터 트림까지 ‘내 취향대로’…더 강해진 커스터마이징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 옵션도 강화됐다. 벤츠는 마누팍투어(Manufaktur) 프로그램을 통해 50가지 이상의 신규 외장 컬러와 25개 이상의 실내 트림을 추가했다.

특수 목재와 고급 소재를 활용한 실내 디자인은 물론, 선택 사양을 통해 자신만의 S클래스를 만들 수 있다.

2026년형 벤츠 S클래스 레벨3 자율주행 탑재
S클래스/출처-메르세데스 벤츠

한정판 에디션 모델도 새롭게 추가됐다. AMG 라인과 나이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한 이 모델은 20인치 AMG 휠, 고급 나파 가죽 시트, 전용 엠블럼 등을 갖췄다.

다만 이 에디션은 독일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제공될 예정이다.

S클래스, 다시 ‘기술의 기준’을 정의하다

2026년형 S클래스는 자율 주행, 인공지능, 커스터마이징 세 가지 영역에서의 진보를 한 번에 담아냈다.

벤츠는 가격과 출시 일정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강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음은 분명하다.

기술의 정점에서 다시 출발선에 선 벤츠 S클래스. 그 다음 한 수가 어디로 향할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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