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아닌데 “강남보다 더 올랐다”… 대체 어디길래?

경기도 부동산 이끄는 과천
강남보다 상승세 최대 2배
강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과천시)

최근 경기권 부동산 상승 폭 중 과천이 가장 크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과천의 대장주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131㎡(약 40평) 대 아파트가 29억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KB부동산 주간 시세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기준으로 과천의 집값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6.02%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송파구(3.83%)와 강남구(3.63%)와 비교했을 때도 최대 2배 차이를 보인다.

강남과 가까운 입지로 ‘준강남’이라는 평가를 들어오던 과천은 최근 40평에 30억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천과 서울 서초구 사이에 분양 예정인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역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강남
출처 : 과천도시공사

지난 8월 13일, 국토교통부는 과천시 원도심과 서울 서초구 사이에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과천과천 지구) 건설 계획을 승인하였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에는 약 1만 가구를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에서도 6500가구는 선택형 포함 공공분양 4407가구와 통합공공임대 2080가구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일대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 우수한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관악산과 양재천 등이 있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단지는 2029년에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며,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질 좋은 주거 시설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GTX 신설

강남
출처 : 과천도시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는 덕정역에서 수원역과 상록수역까지를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를 잇는 철도망이다.

현재 GTX-C 노선으로 확정된 역으로는 덕정,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왕십리, 삼성, 양재, 정부과천청사, 인덕원, 금정, 의왕, 수원 역이 있다.

GTX-C 정부과청사역은 2028년에 신설될 예정이다. GTX-C 노선이 개통될 경우, 과천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시간으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정부과청사역 인근으로는 2030년에 광역환승시설이 설치되어 광역 시내버스와의 환승도 연계된다.

대규모 문화공원까지

강남
출처 : 연합뉴스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의 ‘문화공원’ 역시 과천의 호재다. 지구 내에는 양재천을 따라 총 43만 8000㎡ 규모로 조성될 대규모 수변공원과 문화공원, 근린공원 등은 ‘팍세권'(공원 인근 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는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크기에 해당하며, 이런 대규모 문화 공원은 우면산과 청계산,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지대를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도심 속 탄소 배출 감소와 공기 정화를 돕는 완충 녹지 지역의 역할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근린공원 4부지에 위치한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체육시설도 건설될 예정이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의 ‘숲세권’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공원 형성은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호재로 작용해 집값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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