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기대감 모으는
12년 만에 그린벨트 푼다

“이제야 우리 동네에도 활기가 찾아드나 봐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인프라도 좋아지면, 우리 동네 집값도 많이 오르겠죠?”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결정된 ‘그린벨트’ 해제 때문이다.
그린벨트란 도시 확장으로 인한 환경 훼손과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도시 주변에 지정한 개발 제한 구역으로, 환경 보호와 도시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설정된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수요가 높아지면서 정부는 일부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하여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정부가 발표한 신규 택지 중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은 곳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 서리풀지구다.
서초구 원지동, 내곡동, 우면동 일대를 포함한 서리풀지구는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위치와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해제될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면적은 서울 전체 그린벨트의 약 1.5%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약 2만 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55%는 신혼부부용 장기 전세주택으로 제공돼 젊은 세대의 주택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사람들 몰려드는 서리풀 지구

서리풀 지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린벨트 해제 발표 이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인근 내곡동의 부동산 시장은 해제 발표와 함께 토지와 주택 매물이 줄어들고 직거래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신규 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내곡동 주민들은 새로 지어질 아파트와 편의시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역 활성화와 집값 상승을 바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부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토지 보상 절차를 앞당기고, 필요한 경우 평탄한 부지를 원형지 상태로 제공해 빠르게 주택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양재역과 신분당선을 연계해 교통 접근성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신규택지 공급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시장의 주택 수요를 일부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 신도시 개발이 주민 반대나 환경 문제로 지연된 사례가 있는 만큼 신속한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서리풀지구가 서울 도심과 가까워 주택 공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신속한 보상과 이해관계자 조율이 중요한 요소”라며, 보상 문제를 해결할 세부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금은 전가되는법. 세금을 높이며결구 누가 손해보는지 자명한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