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 뒤에 쓴맛 제대로”… 집값 올라 좋아하던 집주인들 ‘종부세 날벼락’

집값 급등에 강남권 종부세↑
대출 막혔는데도 내년 집값 상승 전망 ‘우세’
종부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종부세 증가가 현실화됐다.

올해 집값은 급등했지만, 그만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도 늘어났다. 내년에도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세금과 금리까지 겹친 부담에 주택 보유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강남권 종부세↑ ..반포 아리팍 84㎡ 587만→6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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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46만 명으로, 작년보다 4만 8000명이 늘었다. 이 중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세종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를 소유한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작년 82만 원에서 올해 162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주공5단지(82.61㎡) 소유자도 지난해 종부세가 70만 원에서 올해는 155만 원으로 뛰었다.

특히 고가 신축 아파트의 종부세 증가 폭은 더 컸다.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는 작년 587만 원에서 올해 650만 원으로 약 63만 원 증가했다.

같은 면적의 래미안퍼스티지는 작년 294만 원에서 올해 406만 원, 반포자이는 314만 원에서 405만 원으로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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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종부세가 이처럼 급등한 원인으로는 공시가격의 상승이 꼽힌다. 공시가격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그런데 올해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연이어 갱신하면서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 상승분이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되면 강남권을 중심으로 종부세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 상승세는 세금 부담 증가에도 꺾일 기미가 없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내년 상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하락 전망을 내놓은 응답자(25%)보다 많았다.

집값 상승 전망의 가장 큰 이유로는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32.7%)이 꼽혔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21.3%), 급매물 중심의 실수요층 유입(12.3%)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48.9%)과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21.8%)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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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과 월세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3.4%가 전셋값 상승을 예상했으며, 월세 상승을 예측한 비율은 45.9%에 달했다.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세금, 대출 규제, 금리 변화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R114의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금리가 여전히 중요한 요소지만, 대출 규제와 세금 정책이 더욱 강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보유세 증가가 주택 보유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집값은 계속 오르고, 세금 부담도 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집값이 올라도 걱정, 떨어져도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쉰다. 내년 상반기에도 이 같은 불확실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값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요소는 핵심 지역 위주의 국지적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가 함께 맞물리며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택 보유자들은 앞으로 더 커질 세금 부담과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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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파트값 오른거에 비하면 세발에피니
    그토록 영끌해서 온나라 워화감조성해가며 오른건데
    종부세. 더 내야된다고봅니다

  2. 반민주 악법인 종부세를 없애라. 국민을 착취하는 개법을 만든 민주당을 해체하라.해체하라.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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