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인 새 아파트, 곳곳에서 빈집 신세
지방을 덮친 미분양 쓰나미, 수도권도 비상
정부 대책에도 해결 기미 없어

완공을 마쳤음에도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새 아파트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매입과 세제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악성 미분양’은 계속해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된 이 위기는 이제 수도권까지 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악성 미분양 11년 7개월 만에 최대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천920가구로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천117가구로 오히려 5.9% 늘었다.

이는 2013년 8월(2만6천453가구)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준공까지 마쳤지만 팔리지 않는 이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방에 몰려 있다. 전국 악성 미분양의 80.8%가 지방에서 발생했으며, 대구(3,067가구)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경기(2,212가구), 인천(1,679가구), 서울(652가구) 등에서 악성 미분양이 확인됐다. 특히 울산은 전년 대비 312.9%나 증가하며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연쇄 위기, 지방 중소건설사 직격탄
미분양 사태는 건설업계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아파트 공사비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르지만 분양이 되지 않으면 자금 회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최근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회생을 신청한 건설사로는 대저건설, 제일건설, 대흥건설 등 지방 중심의 업체들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이 안 되면 사실상 숨 쉴 구멍이 막히는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약 3천 가구를 매입하고,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 등의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 “수요 회복 없이는 근본적 해결 불가”
전문가들은 미분양 해결의 핵심은 수요 회복에 있다고 지적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공급 물량을 조절하지 못해, 매수자도 없고 건설사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역시 “LH의 매입은 심폐소생술에 불과하다”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시장이 살아나기 전까지는 근본적인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쌓여가는 미분양의 그림자, 그리고 이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은 부동산 시장 전체를 흔들고 있다. 당분간 ‘완공된 빈집’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상징처럼 남을 전망이다.
이모든거가 문정부때 조작에의해서 발생된거다
아파트 그만지어라
돈이 없는데 대출해서 사니깐 망한다.
정부에서 1가구 1주택은 30년 임대로
해주면 신축은 근방나간다.
이해가 안되네요? 미분양이 그렇게 많은데도 아파트는 계속건설하고 있는게 보여요?
원금상환없는 대출상품 출시로 갈아타기 할 수 있도록
일시적 기간쮜득시,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