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못 먹는 줄 알았는데 “하늘이 도왔다?… 뜻밖의 상황에 ‘희비교차’,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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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송이 생산 급증
  • 가격 급등락으로 농가 고심
  • 기상조건이 송이 풍작에 기여

경북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송이 풍년이 발생했습니다.

  • 산불 피해 예상과 달리 생산량이 급증했습니다.
  • 시장 가격 변동으로 인해 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 기상 조건이 송이 생장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올해 초 경북 지역은 대형 산불로 인해 송이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상 조건이 송이 생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생산량이 예년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 영덕군에서 송이 거래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습니다.
  • 초기 가격 급등 후,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농가들은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송이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규모 산불 피해지
예상 깨고 송이 생산 급증
가격 급등락에 농가 희비
송이 생산
경북 송이 생산량 증가 / 출처: 연합뉴스

지난 봄, 초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 송이 농사를 망칠 것이라는 암울했던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송이 산지인 경북 북부 지역에서 올해 가을 송이 생산량이 예년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서 터져 나온 뜻밖의 ‘송이 풍년’ 소식에 임산물 당국과 소비자들은 주목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시장 가격은 농가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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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생산량 급증, 소비자에 긍정적일까?

대형 산불 예상을 뒤엎은 ‘기적의 풍년’

21일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올해 경북 북부 지역의 송이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송이 생산
경북 송이 생산량 증가 / 출처: 연합뉴스

특히 지난 3월 말 유례없는 산불로 소나무 군락이 크게 훼손되어 송이 생산 급감 전망이 우세했던 영덕, 안동, 청송 등 주요 산지에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9일 기준 영덕군의 송이 거래량은 1만 2천462kg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공판 가격 총액은 30%가량 증가한 22억 5천414만 원을 기록했다.

인근 안동시는 작년보다 6배 많은 6천537kg이 거래되었고, 청송 역시 5배에 달하는 5천937kg이 거래되는 등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 경북 송이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북 지역의 송이 생산량이 증가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올해 초 대형 산불로 인해 소나무 군락이 훼손되었지만, 기상 조건이 송이 생장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 비록 산불 피해가 있었지만, 이러한 기상 조건이 피해를 상쇄하고 풍작으로 이어졌습니다.

산림청 임산물 당국은 산불 이후 송이 생장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었고, 이것이 산불 피해의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풍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송이 생산
경북 송이 생산량 증가 / 출처: 연합뉴스

산불 피해를 비껴간 봉화군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7배 넘게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전국적으로 송이 작황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급등 후 하락세, 풍년 속 농가의 역설

예상치 못한 생산량 급증은 시장 가격의 변동으로 이어졌다. 산불 여파로 9월 출하 초기에는 공급 부족 우려로 특등급 1kg당 40만~42만 원, 일부 산지에서는 160만 원대까지 가격이 치솟는 급등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중순 이후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경북의 주요 공판장에서는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품질이 떨어진 등외품 버섯의 비중이 높아져 평균 단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송이 생산
경북 송이 생산량 증가 / 출처: 연합뉴스

1등급 송이 가격이 40만 원 안팎으로 떨어지고 개산품이 17만 원대까지 하락하면서, 농가들은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체감상 ‘풍년 속의 불황’을 겪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농가들은 수확량은 늘었으나 실질적인 소득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고가 구조 지속 전망과 향후 과제

하지만 단기적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송이 가격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이 생산
경북 송이 생산량 증가 / 출처: 연합뉴스

소비자 판매가격 기준으로 특등급은 1kg당 48만 원, 상등급 28만 원 등 여전히 고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일시적으로 생산량이 늘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년 대비 생산량 부족 흐름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0월 하순 이후 기온이 떨어지고 출하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 단가가 부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인 공급 과잉 상황으로 인해 큰 폭의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산림 회복의 불확실성과 생육 조건의 제한 등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송이 가격은 당분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동시에 제한적인 하락 폭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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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생산량 급증, 소비자에 긍정적일까?
긍정적이다 89% 부정적이다 11% (총 36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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