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관세 인상 예고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무역장벽 강화 위기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SNS를 통해 취임 이후 수입품에 대한 강력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무역 규제가 강화될 전망을 보이며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떠오른 베트남이 미국발 통상 압박의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베트남은 현재 미국의 3위 무역적자국으로, 지난해 기준 무역적자 규모만 1046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기업, 베트남 통해 미국 수출?
특히 미중 무역 갈등 이후 중국 기업들이 대거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베트남이 중국의 대미 수출 우회 기지로 지목받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실제로 베트남의 대중국 수입 비중은 2017년 20.4%에서 지난해 23.9%로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미국의 대베트남 수입 비중도 2%에서 3.8%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대중국 수입은 2017년 21.9%에서 2023년 14.1%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두산중공업, 효성, 현대차, 기아차, 롯데 유통, GS, CJ 등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한국은 베트남 외국인 투자국 148개 중 투자액의 17.9%, 프로젝트 수의 24.3%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견제, 베트남까지 영향 미치나
무역 전문가들은 미국이 대중 견제 차원에서 베트남에 대한 무역장벽을 강화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원산지 관리와 공급망 입증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를 낳고 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전기·전자나 섬유 분야 기업들은 이미 중국산 부품 사용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다만 미국의 보편관세가 중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부과된다면 상대적인 반사 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안미경미’ 전략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무역 규제 강화, 이유는?
이러한 무역 규제 강화의 배경에는 미국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무역 불균형 해소와 제조업 일자리 회복이라는 경제적 목표, 불공정 무역관행 교정이라는 통상정책적 목표, 그리고 반세계화 정서 대응이라는 정치적 목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미국은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중국과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관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 기업들의 세심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입법 독주와 탄핵 전문 민주당이 해결하면 되겠네!
미치광이 도람프가 미국을 다망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