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몇 없는데 “한국에만 2곳 나왔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여행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5성급 호텔
국내에도 두 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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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5성급 호텔 / 출처 : 뉴스1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한 2025년 전 세계 5성급 호텔 336곳 중 한국의 호텔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이번 평가에서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 서울이 각각 7년, 6년 연속으로 5성 등급을 유지하며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인정받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1958년 창간된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로, 매년 전 세계 고급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을 900개 항목에 걸쳐 엄격하게 심사해 등급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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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5성급 호텔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5성급은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곳만 받을 수 있는 영예로운 타이틀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웨스틴조선과 최고급 부티크 호텔로 평가받던 조선팰리스는 4성급에 그쳤다.

삼성동 파크 하얏트, 여의도의 콘래드 서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4성급으로 분류됐다. 한국에서 5성급으로 인정받던 다수의 호텔들이 국제 무대에서는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신라호텔, 7년 연속 5성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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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5성급 호텔 / 출처 : 뉴스1

이러한 가운데 서울신라호텔은 7년 연속으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급 호텔로 선정되며 국내 호텔 산업의 자존심을 지켰다. 포시즌스 서울 역시 6년 연속 5성급을 유지했다.

두 호텔은 포브스 평가에서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최고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라호텔은 맞춤형 고객 서비스와 최고급 다이닝 경험으로 호평을 받았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지는 고객 응대 시스템과 세심한 객실 관리가 신라호텔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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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5성급 호텔 / 출처 : 뉴스1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라호텔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라연, 콘티넨탈 등은 미식 가이드 ‘라리스트’에도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이번 발표는 한국 호텔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시장에서는 5성급으로 인정받지만, 글로벌 기준에서는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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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5성급 호텔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는 서비스 품질과 시설 수준에서 국제적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맞춤형 서비스와 고객 경험이 중요한 시대”라며 “한국 호텔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서비스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평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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