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도시 개발로
입지를 굳혀가는 K-건설
한국에서 약 3천 키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대우건설이 한국형 신도시 개발을 본격화하며 ‘K-건설’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바로 베트남이다.
1991년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하며 현지 진출을 시작한 대우건설은 베트남 최초의 5성급 호텔인 하노이 대우호텔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하노이 서호 인근에 ‘스타레이크 시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베트남 내 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이빈성 타이빈시에서 약 96만 3천㎡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에 착수, 현지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두 번째 대규모 도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타이빈성의 신도시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주거 단지와 더불어 5성급 호텔, 쇼핑몰, 국제학교, 인공호수공원 등이 들어서며 주거·상업·문화·교육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VINA 관계자는 타이빈성 신도시가 “베트남의 송도와 같은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베트남 전역에서 한국형 신도시 모델을 확산시키며 도시 개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도시 개발 사업의 첫 출발점은 ‘스타레이크 시티’다. 이 신도시는 약 186만 6천㎡ 규모로, 베트남 정부의 주요 부처 13곳과 다수의 외교관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하노이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베트남 R&D센터, CJ 사옥 등 한국 대기업의 시설도 속속 입주하며 상업·업무 지역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주거시설 역시 인기를 끌며, 빌라와 아파트는 2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베트남에서 확장되는 한국형 신도시 모델
대우건설 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에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H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 ‘동남신도시’를 개발 중이다. 이 신도시는 15만 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4만 9천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사회주택을 포함한 ‘포용 도시’를 목표로 설계되어 베트남의 빠른 도시화와 서민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한 안전·치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 계층이 높은 수준의 공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LH의 성공적인 베트남 도시 개발은 한국형 신도시 모델이 해외에서도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발전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 사업들은 베트남 국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K-건설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말로 대단합니다.대우건설은 특히 건물내구성이 참으로 잘설계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