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은 웃음꽃 폈는데 “이러다 큰일난다”… 韓 기업 고민 커진 이유

“한국 경제 전망, 어디로 가는가”…
글로벌 CEO와 극명히 엇갈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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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O들의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전 세계 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PwC가 105개국 4701명의 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58%는 향후 1년간 세계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한국 CEO들의 응답은 이와 대조적이었다.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보인 비율이 49%에 그쳤고, 오히려 40%는 세계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PwC는 한국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가 대외 리스크를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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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O들의 전망 / 출처 : 뉴스1

한국은 수출이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반도체와 같은 특정 산업에 의존하는 구조가 강하다.

환율 변동, 무역 갈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이러한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한국 CEO들은 대외 리스크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의 한계에도 주목했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며 내수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이 부진할 경우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AI 도입 효과와 한국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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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O들의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 CEO들은 AI 기술 도입이 직원 효율성과 기업 성과를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PwC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56%는 AI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고, 34%는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국 CEO들의 응답은 이와 큰 차이를 보였다. AI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11%,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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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O들의 전망 / 출처 : 뉴스1

전문가들은 AI 도입이 단순한 비용 절감의 차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동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와 실적 악화는 고용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 중 25.9%가 올해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고용과 기술 투자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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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O들의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대외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경제가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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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출산 고령화 대외의존도 모두 Bullsht 국회와 공무원 쁘락치에서 새는 돈만 간수하고 민생입법하면 다돌아온다

  2. 국회나 공무원이 합리적 생각을 못하는데 무슨 기대를 할까? 난 그거 바뀌려면 한국의 정치 경제 스타일부터 4차산업화 되어야지. 인간은 19세기인데 사회는 21세기네? 누구 탓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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