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고용 동시에 추락하는 위기
주력산업 실적 악화 지속
경쟁력 하락에 중국 추격까지

한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으로 여겨졌던 제조업이 위기를 맞았다. 생산은 감소하고, 고용은 줄어들며, 수출 전망도 어두워지는 ‘트리플 악재’가 몰아치고 있다.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가 단기적 충격을 넘어 한국 제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약화를 드러내는 신호라고 경고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6년 만에 최대
제조업 생산과 고용이 동시에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2만 4천 명 감소했다.

이는 2019년 2월 이후 6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이러한 고용 악화는 생산 부진과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1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103.7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해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동차(-14.4%), 1차금속(-11.4%), 기계장비(-7.5%)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생산이 크게 줄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내수·수출 출하까지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1월 제조업 제품 출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4% 떨어졌으며, 이는 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생산과 고용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가톨릭대 경제학과 양준석 교수는 “제조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경제의 근간이다. 이 부문이 흔들리면 전체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한국 제조업 경쟁력 하락세 뚜렷
이러한 제조업 위기는 일시적 현상을 넘어 국제 경쟁력 약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발표한 제조업 경쟁력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5위로 하락한 뒤 최근에는 4위에 머물고 있다.

경쟁력 하락은 제조업의 경제적 비중 감소로도 확인된다.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사이 6%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 중 제조업 비중은 약 30년간 30% 수준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이 같은 추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제조업 수출이 GDP의 절반에 육박했으나, 최근에는 그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제조업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관세와 중국 추격의 ‘이중 위협’
한국 제조업의 어려움은 국내 요인만이 아닌 대외적 환경 변화에서도 기인한다. 수출 증가세 둔화와 미국의 관세 충격이 동시에 닥치는 가운데, 주력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까지 빨라지며 한국 제조업은 ‘이중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협은 실제 지표로도 확인된다.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49.9로 전월(50.3)보다 하락했다.
PMI 지수가 50 미만이면 경기가 위축됐다는 의미로, 이는 한국 제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이 2차전지,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 주력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추격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중국의 기술력 향상과 가격 경쟁력은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한국경제인협회는 “한국 제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가 경쟁국 수준의 산업 지원 방안과 국내 생산 촉진을 위한 세제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계는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나라의 시스템을 엉망진창 만든 국개의원들과 돌대가리 대통령. 앞으로 계~속 된다 대 ~한 민 국
재생 에너지는 필수다
부동산 개거품이 주범중의 주범,
결국 가라앉나
가계부채가 세계2위다. 부동산거품 때문에 다 빚쟁이. 덕분에 내수가 죽고 덩달아 제조업이 죽고. 이제 실업과 파산이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