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기대감 꺾이자 거래 ‘뚝’
중개사무소, 인테리어 업계 연쇄 타격
후속 공급 대책 없으면 침체 더 깊어져

서울 아파트 거래가 멈추면서 중개사무소 문이 닫히고, 가구와 인테리어 업계도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때 활기를 띠었던 ‘한강벨트’마저 기세가 꺾이면서 부동산 시장 전체에 냉기가 돌고 있다. 대출 규제로 수요가 얼어붙자 거래는 자취를 감췄고, 그 여파는 부동산 후방 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개업보다 폐업이 많다’는 말, 현실 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단 한 달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6월 1만 1933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7월 2973건으로 75% 넘게 급감했다.

거래가 멈추자 중개사무소도 줄줄이 문을 닫았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6월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는 699명으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700명을 밑돌았다.
폐업자 수는 2월부터 매달 9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미 2022년부터 이어진 휴·폐업 현상이 전국적으로 퍼진 상황”이라며, 최근엔 신규 개업조차 뚜렷하게 줄었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중개사무소 운영자는 “시험장 응시자 수도 확 줄었다”며, 당분간 중개업 종사자는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거래가 멈추자 이사업도 줄었고, 가구나 인테리어 수요도 빠르게 꺼지고 있다. 한 인테리어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인데다 거래까지 줄어 3분기 실적이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요즘 소비자들은 고급 자재보다 가성비를 먼저 본다”며, 소비 심리 위축까지 덮쳐 업계 전반이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현금 있는 사람만 사는 시장’…공급 부족은 더 큰 불안
거래는 줄었지만 가격은 다시 오르고 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6주 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커졌다. 성동·광진·용산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은 물론 강남 3구 역시 상승세가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빠졌지만, 현금이 넉넉한 이들의 고가 단지 매입은 계속된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신축 공급이 부족하거나 재건축 기대가 있는 지역에선 여전히 매입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문제도 심각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의 연간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년 뒤 8000가구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며, 지금 적절한 공급 대책이 없으면 향후 가격 급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 한 채’의 거래가 멈추자 중개업소와 가구업체, 인테리어 업계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고 있다. 단기 규제만으로는 해소할 수 없는 이 위기 앞에, 이제는 공급의 답을 찾아야 할 때다.























지금은 조정기다!
ㅇ오르기만 하는데
돈있으면 사는 거지. 어차피 셰셰들이 들어와서 월세도 잘될거임
중소서민들을 위한 집값은 최소30%는
떨어져야 정상입니다. 수도권 밖의 집값과
10배이상의 차이라는건 사실 어떤 이유를
가져다 붙여도 비정상입니다.
부동산을 잡지 않으면, 빈손으로 출발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절망하게 됩니다! -” 달고 짠 아이디어들 1,2,3권 ” 저자
잘하고 있습니다! 공급문제만 해결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