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다더니 “돌파구 찾았다”… K-배터리 ‘활짝’ 웃게 하는 ‘승부수’

전기차 시장 캐즘 속,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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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 공략 /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 정체를 넘어선 돌파구를 찾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점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ESS는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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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 공략 / 출처 : 뉴스1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ESS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유럽 공략 나선 배터리 업계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에서 85MWh 규모의 ESS를 운영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진행 중이다.

ESS를 활용한 전력망 안정화 기술을 고도화하며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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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 공략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공장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ESS 배터리 생산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SDI는 ESS 시장에서 안전성과 용량을 강화한 ‘삼성배터리박스(SBB) 1.5’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37% 늘리고, 화재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소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삼성SDI는 ESS 수요 증가에 맞춰 북미 지역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SK온도 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IHI 테라썬과 협력해 북미 ESS 시장에 진출했으며,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일원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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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 공략 / 출처 : 뉴스1

이는 미국의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관세 상향 조정에 대비한 조치로, 북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SDI는 ESS 생산 능력을 20% 확대하고, 북미 지역 생산 기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ESS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온은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활용해 ESS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ESS 전용 라인을 구축해 매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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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 공략 /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국내 배터리 3사는 ESS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이며, 배터리 3사는 이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S 시장이 전기차 시장을 대체할 만큼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 3사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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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 배터리3사의 시장예측 철저한 실패
    중국과 LFP를 너무무시했지. 이제라도 겸손해져서
    세계제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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