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자동차 부품도 무너진다”
미국발 관세 폭탄에 중소기업 ‘비명’

“수출길 막히면 대체 어디서 물건을 팔라는 건가요?”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강력히 추진하면서, 한국 역시 주요 대상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 등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캐나다·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한국에도 적용될 경우, 대미 수출이 10.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수출 가격 상승으로 미국 내 수요가 줄거나 자국산으로 대체되면서 수출량이 9.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미 수출이 줄어들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피해가 더욱 클 전망이다. 중소기업들은 미국 현지 진출 여력이 부족해 관세를 회피할 대안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자동차 부품은 한국의 대표적인 대미 수출 품목 중 하나지만,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면 13.6%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의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2억 3000만 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대미 수출의 6.6%를 차지한다.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한국산 부품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K-화장품 또한 불안한 건 마찬가지다. 중소기업들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3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5% 증가했지만, 관세가 현실화되면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에서 인기를 끈 배경에는 ‘한류’의 영향이 컸지만, 한류 열풍이 약화되면 화장품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 대책 시급…중소기업 보호책 마련해야

수출 중소기업들은 고환율로 인한 비용 증가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수출기업들의 원자재 및 부품 수입 비용이 급등했다. 그러나 수출 단가를 쉽게 올릴 수도 없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 수입업체들은 환율 상승을 이유로 납품 단가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 배터리 제조업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데, 거래처에서는 ‘환율 덕에 이익을 봤으니 납품가를 내려라’고 요구한다”며 기업들이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1조 5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업계에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저리 융자 지원만으로는 관세와 환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살리려고 저금리를 유지한 댓가
지금부터 국산 장려운동 해서 미국산 오렌지. 자동차 등 외제는 쓰지말고 국산안. 사용하자
그옛날 국산 장려운동으로 나라발전에 기여한. 국미이 아니던가?
한국도 외국산 세금물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