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기다렸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서민들 ‘희망고문’에 ‘분통’, 대체 왜

댓글 0

📝 AI 요약 보기

AI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 서부선 경전철 사업 좌초 위기
  • 공사비 상승, 건설사 참여 저조
  • 주민들, 집값 하락에 실망

서울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습니다.

  • 건설사들이 수익성 부족으로 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 주민들은 사업 지연과 집값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정부의 재정 투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울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서울 은평구와 관악구를 잇는 대규모 도시철도 사업입니다.

하지만 공사비 급등과 건설사들의 참여 저조로 착공 계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2008년에 처음 추진되었고, 2021년에 본격화되었습니다.
  • 건설 공사비 지수는 2020년 대비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 주민들은 사업 지연으로 인한 집값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 투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폭등에 건설사들 외면
20년 숙원 사업, 또다시 안갯속으로
기대 품었던 주민들, 집값 하락에 한숨
경전철
서부선 경전철 착공 난항 / 출처 : 연합뉴스

“내년에는 무조건 첫 삽을 뜬다고 하더니, 대체 이게 몇 번째 희망고문입니까?”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공사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정작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건설사는 나타나지 않아 내년 착공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20년 기다린 숙원 사업, 시작부터 삐걱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2km를 연결하는 대규모 도시철도 사업이다.

경전철
서부선 경전철 착공 난항 / 출처 : 뉴스1

이 노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신촌,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꼽혔다.

2008년 처음 사업 추진이 공식화된 이후 10년 넘게 표류하던 서부선은 2021년 두산건설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이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사업자 선정 이후 3년간 건설에 필요한 자재비와 인건비가 무섭게 치솟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과 비교해 올해 건설 공사비 지수는 3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정부가 책정한 총사업비는 기존 계획보다 고작 4.2%(642억 원) 오른 1조 5783억 원에 그쳤다.

🗳 의견을 들려주세요

서부선 경전철, 이제라도 포기해야 할까?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하나둘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해 9월,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두산
서부선 경전철 착공 난항 / 출처 : 연합뉴스

주관사인 두산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나섰지만, 1년이 넘도록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하철 공사 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들은 대부분 참여를 꺼리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0일, “두산건설이 출자자를 모두 구성하지 못해 실시협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다”며 “계속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왜 지연되고 있나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공사비 상승과 건설사들의 참여 저조로 인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 건설에 필요한 자재비와 인건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건설사들 ‘손사래’, 기대는 실망으로

사업 지연 소식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주민들이다. 서부선 개통이라는 희망을 품고 내 집을 마련했던 이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전철
서부선 경전철 착공 난항 / 출처 : 뉴스1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또한 건설사들의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부선처럼 공공성이 강한 사업은 민간 투자 방식이 아닌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시 역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공사비 현실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다면, 20년을 기다려온 주민들의 꿈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0
공유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독자 의견 결과

서부선 경전철, 이제라도 포기해야 할까?
해야 한다 100% 하지 말아야 한다 0% (총 5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