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못한 개미들 참담 “k-배터리 신화 믿었는데“…2년 만에 결국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30% 하향 조정
2025년 이후 실적 반등 전망
2차 전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조정 / 출처: 연합뉴스

“전기차 시장이 무조건 성장할 거라 믿고 투자했는데, 더 떨어지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1년 6개월 전 25만 원대에 주식을 매수했다는 한 개인투자자의 쓸쓸한 한탄이다.

2022년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김 모 씨도 “북미 시장이 살아날 거라고 기대했는데 계속 지연되고 있어요. 이러다가 정말 회사에 문제 생기는건 아닐까요?” 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K-배터리 신화를 믿고 투자했던 개미투자자들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하락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성장 신화로 불리던 배터리 산업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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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조정 / 출처: 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 총생산가능량 하향 조정에도 올해와 비슷

25일 상상인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북미시장 전략이 2026년 이후로 미뤄지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생산량 전망으로, 내년 총생산가능량은 28만 톤으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실제 생산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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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조정 / 출처: 연합뉴스

이는 불과 1년 전의 영광스러운 판이하게 다른 모습인데, 에코프로비엠은 2023년 연간 매출액 6조 9,0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의 성장을 이뤄내며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순 31만 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올해 3분기에는 재고평가손실 188억 원을 포함한 영업손실 412억 원을 기록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2025년 이후 반등 전망

그럼에도 세계 배터리 시장이 아주 어두운 것만은 아닌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2023년 1,163억 달러에서 2028년 1,83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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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조정 / 출처: 연합뉴스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2023년 750 GWh에서 2024년 1,088 GWh로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 연구원은 “북미시장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면 원재료 가격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며 “이것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은 힘든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5년이 되어서야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현대차, 기아, 현대제철과 협력해 폐고철을 재활용한 LFP 배터리 양극재 신규 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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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발 혁신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
    주주가치제고 주식을사들여소각종해주소

  2. 기자야 비엠주식을 지금보다 더 싸게 사고싶은게냐 이 얼툐당토^^
    그게 아니라면 네 무식함을 천하에 떠벌리는거자나? 비엠은 양극제 전세계 1위 기업인거는 알지?ㅋ 바뷰

  3. ㅋㅋ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킄 분할상장으로 개미들 돈 쭉 빨아 먹은거지
    성장은 개뿔ㅋㄷㅋㄷ
    애초에 성장따윈 관심도 없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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