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는 김값,
이젠 서민 밥상까지 위협

“김밥이라도 저렴하게 먹을 줄 알았는데, 이제 그마저도 부담스럽다네요.”
분식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치솟는 김값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밥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데다, 김밥 가격이 오르면서 손님들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른김 한 장의 평균 소매 가격은 1년 전보다 48% 올랐다. 한 장당 150원을 돌파하며 분식집과 가정 식탁 모두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장당 200원에 달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김값 상승의 주된 원인은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국내 재고 감소로 꼽힌다.
한국산 김은 세계 시장 점유율 73.4%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김 생산국으로 자리 잡은 한국은 연간 약 53만 톤을 생산하며, 지난 2023년 김 수출액은 약 7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 성공이 국내 시장엔 역효과를 내고 있다. 국내 생산량 증가가 수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내수 물량은 부족해졌다.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58% 상승해 100장당 1만 1,860원에 달했다. 김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분식점은 물론이고 일반 가정에서도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 할인 지원 정책을 펼쳤으나, 효과는 미미한 상태다. \
김 양식 어민들은 “수출 수요를 감당하려면 정부 차원의 대규모 양식장 지원과 김 종자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외 다른 수산물 값도 폭등하자 서민들 ‘한숨’

한편, 수산물 시장 전체가 가격 폭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의 경우 국산 염장 중품 한 손(두 마리)의 평균 소매 가격이 6,276원으로 작년 대비 37%, 평년 대비 54% 상승했다.
갈치 역시 위판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갈치류의 위판량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3만 5,000톤에 그쳤다. 위판액도 26.6% 줄어드는 등 공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시장에서 갈치 한 마리당 가격이 평년 대비 20~30%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수산물값 폭등을 막기 위해 수출과 내수 물량을 균형 있게 배분하고, 대규모 양식장 확보와 같은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해양수산부는 신규 양식장 개발과 종자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단기적인 가격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밥 서 민음식이 아닙니다
커피한잔값이면 농수산물잘드실수있읍니다 외
커피는외화 농수산물은원화
물가가 imf수준으로. 주저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