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고 나오자 “한국 이제 어떡해”…세계 1위도 ‘흔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빠른 성장에 위기감 고조
삼성전자 글로벌 점유율 19.4%로 하락세
샤오미,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위기는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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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위기 / 출처: 연합뉴스

“삼성 타도”를 외치며 돌진하는 중국 기업들의 무서운 성장세에 한국 스마트폰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한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하던 한국 기업들 중 이제는 삼성전자만이 남았지만, 그마저도 최근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에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삼성의 위태로운 왕좌

2023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2,550만 대를 기록하며 19.4%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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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위기 / 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2024년 4분기 들어 점유율은 16%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특히 10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2023년 17.0%에서 2024년 13.2%로 급격히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들의 분석도 엇갈린다. IDC는 애플이 2024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8.7%로 이미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반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19%로 아직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무서운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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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위기 / 출처: 연합뉴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합계는 이미 30%를 넘어섰다.

특히 샤오미는 13.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GenAI와 같은 자체 운영체제 개발과 칩셋 생산, 폴더블 기기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시장마저 위협받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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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위기 / 출처: 연합뉴스

이제 중국 기업들은 한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샤오미는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30만 원에서 50만 원대의 중저가 모델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애프터서비스 강화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고작 0~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빠른 기술력 향상과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제품 선호 현상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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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위기 / 출처: 연합뉴스

특히 한때 삼성이 독보적 우위를 점하던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중국의 맹공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화면을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의 세계 최초 타이틀마저 화웨이에 빼앗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면에서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애플과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계속되는 가운데, 뒤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무서운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에는 애플이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한때 한국의 자랑이었던 스마트폰 산업은 이제 삼성전자 홀로 세계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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