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끝에 삼성 들어왔건만 “이럴 거면 차라리…” 직원들 ‘한숨’ 무슨 일?

실적 부진으로 인해
인력 재배치와 성과급 축소 중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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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력 재배치 / 출처 : 연합뉴스

“실적이 부진하다 보니 직원들도 힘이 빠질 수밖에”, “어쨌든 유능한 인력들이 모인 곳일 텐데, 무언가 대책을 찾아야 할 듯”

K-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이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사에 뒤처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도 심각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문 재편과 주요 인력 재배치를 추진 중이지만, 성과급 축소와 함께 인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연구소 연구 인력을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주요 사업부로 재배치해, 각 부문별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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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력 재배치 / 출처 :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성과급 체계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구소에서 성과급을 별도로 지급받던 인력들이 각 사업부로 옮겨가면 실적 부진 사업부의 성과급 정책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연구 인력이 퇴사를 고려하는 등 인력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모리사업부 특성상 임직원들이 석·박사급의 정예 인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려의 목소리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등의 기회가 절실한 삼성전자,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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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력 재배치 / 출처 :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조 원을 밑돌며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중국산 D램의 가격 하락 압박과 AI 반도체 HBM의 공급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폭이 확대된 반면 메모리 부문은 비교적 선방했으나, 고대역폭 메모리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리면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탓에 한때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5만 원대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5만 5천 원으로, 이는 1년 새 가장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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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력 재배치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HBM 분야에서 주요 고객 확보에 실패한 점을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반도체 법안이나 대중 관세 정책 변화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불확실성도 커졌다.

삼성전자가 HBM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군에서 경쟁 우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만 장기적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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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등신같은 노인네들 문재인이 아무리 폐급이었지만 지금 삼전은 이재용과 경영진 문제인것을 직시하지 못하는것 보니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먹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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