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새로운 황금알 생겼다”… ‘1조’ 벌어다주는 효자 사업 ‘급 부상’

TV·모바일 구독 확산
프리미엄 가전도 구독 시대

“이제 가전도 구독하는 시대가 됐다”,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고급 제품을 쓸 수 있어서 좋다”

삼성전자의 ‘AI 구독클럽’이 빠르게 성장하며 연 매출 1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구독 모델에 포함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월 ‘AI 구독클럽’에서 누적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월평균 1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연간 매출 1조 원 달성이 유력하다.

삼성전자의 구독 서비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구매 비용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냉장고·모바일도 구독 확대

삼성전자의 구독 서비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군은 냉장고다.

냉장고는 초기 비용이 높은 가전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기 위해 구독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냉장고는 전체 AI 구독클럽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구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20~30대 젊은 층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구독 서비스와 결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 구독클럽’에서 제공하는 제품의 90% 이상이 AI 기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전제품과 모바일 기기의 구독 서비스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구독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매출원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최신 기술을 부담 없이 경험할 기회를 준다”며 “앞으로 구독 경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구독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구독클럽’이 가전·모바일 시장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