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술 대기업 삼성이 퀄컴, 구글과 함께 혁신적인 혼합현실(MR) 스마트 글래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퀄컴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퀄컴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삼성, 구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은 고급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 세 기업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결합한 결과물로, 향후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삼성, 퀄컴, 구글, 혼합현실 기술 개발로 XR 생태계 확장 본격화
작년 2월, 삼성, 퀄컴, 구글은 확장현실(XR)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올해 초 혼합현실(MR)과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몬 CEO는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사람이 그것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글래스를 갖게 하는 것이 협력의 목표”라고 CNBC에 밝혔다.
삼성은 이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 글래스, 일반 안경처럼 디자인될 전망
새로운 스마트 글래스는 기존 제품과 달리 더욱 자연스러운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와 같은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출시된 애플의 ‘비전 프로’ 스마트 글래스가 얼굴 전면부를 거의 덮는 디자인으로 대중의 호응을 충분히 얻지 못한 반응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스마트 글래스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자들이 기술적인 기능과 함께 패션적인 측면에서도 일상적으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