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무슨 일?”.. 하루 사이 벌어진 일에 주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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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 / 연합뉴스

엔비디아가 2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면서, 29일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동반 하락세가 나타났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01%) 하락한 74,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장 대비 10,300원(5.74%) 급락해 169,000원에 매매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대 최고가 대비 30% 이상 급락

지난달 11일 역사적인 최고가인 248,500원을 기록했던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국내외 반도체 시장에 불안정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연관 업체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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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하이닉스의 장비 공급사이자 엔비디아 수혜주로 알려진 한미반도체[042700]는 전 거래일 대비 8.14% 급락하고 있다.

또한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중소형 종목인 테크윙08903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에스티아이039440, 디아이003160, 미래반도체254490 등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도 주가 하락세 지속

엔비디아가 간밤 뉴욕증시 폐장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30억 4천만 달러(약 40조 1천785억 원)의 매출과 주당 0.68달러(약 909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년 전 대비 122%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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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량 하락했다. 이는 앞서 정규장에서 선제 매도세가 나타난 후 2.10% 하락 마감한 것에 이은 추가 하락세이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8%까지 급락했으나,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퀄컴과 차량용 반도체 협력 본격화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차량용 메모리 LPDDR4X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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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삼성전자

이번 인증은 삼성전자와 퀄컴 간의 첫 협력 사례로,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에 LPDDR4X 메모리를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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