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에 한국 차 32만 대 감소 전망
대미 수출 비중 49%, 효자산업 타격
전문가들 “美 기업도 피해 불가피”
“결국 최대 피해자는 모두가 될 것이다.” 미국의 공격적인 자동차 관세 정책에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던진 냉정한 평가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부터 시행한 25% 자동차 관세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 큰 문제는 관세의 영향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2년간 32만 대 감소…수출 효자 자동차 위기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가 24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승용차 생산량은 올해와 내년 총 31만 5천 대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1만 2천 대, 내년 20만 3천 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와 정치적 불안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S&P는 설명했다.
한국 자동차는 국내 전체 대미 수출의 약 27%를 차지하는 핵심 수출품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 44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의 절반 가까운 49.1%에 달한다.
자동차 부품(36.5%)과 리튬이온 배터리(55.3%)의 대미 수출 비중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대한국 자동차 수입액은 약 287억 달러로, 미국 전체 자동차 수입(2206억 달러)의 13%를 차지했다.
이처럼 높은 상호 의존도를 고려할 때, 관세 부과의 파장은 단순히 생산량 감소에 그치지 않고 양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생산량도 타격…일본·유럽·중국도 연쇄 충격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불러온 충격파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올해 전 세계 승용차 생산량이 총 94만 4천 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러한 하락세는 내년에도 77만 8천 대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연간 30만 대씩, 총 60만 대의 승용차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은 올해 1만 2천 대의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내년에는 25만 1천 대로 감소폭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역시 올해 19만 8천 대, 내년 50만 3천 대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어, 관세 정책의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역설…관세가 자국 산업도 역풍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내 자동차 생산 촉진을 위해 도입된 관세 정책이 오히려 자국 내 생산을 감소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S&P의 전망에 따르면 북미 지역 승용차 생산은 2025년 94만 4천 대, 2026년 77만 8천 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로, 관세 정책이 의도와 달리 자국 산업마저 위협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복잡한 자동차 공급망과 누적 관세 구조는 오히려 미국의 리쇼어링 목표를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은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CSIS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을 미국 내에서 조립하더라도 주요 부품을 수입할 경우 관세가 적용되며, 이런 부품이 멕시코에서 완성차로 조립된 후 미국으로 수입되면 이중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는 생산 비용을 크게 증가시켜 “최종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는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CSIS는 강조했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현재 25%인 자동차 관세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제조하길 원한다”며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D.C.를 방문해 협의에 나섰지만, 현재로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만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상호의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생산국에, 장기적으로는 미국 소비자와 자국 산업에까지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를 넘어서야 한다ᆢ우린 할수있다
가짜뉴스 믿을수 없다 현대 차는 관세영향을 않 받는다
현대는 미국에 공장이 있는데 왜 관세 영향을 받는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