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채용문… 더 좁아진 취업문
경력만 찾는 기업들, 신입은 더 막막

“이제는 신입이라도 될 수 있다면 다행이지.”
올해 상반기 구직 시장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민간 플랫폼이 발표한 자료를 종합하면 2025년 상반기 채용 시장은 수치로도 체감으로도 ‘역대급’ 한파다.
줄어든 채용계획, 쪼그라든 일자리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2025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이 47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줄었다고 밝혔다. 5만 1000명이 증발한 셈이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 계획은 5만 4000명 감소했는데, 이는 전체 감소분과 거의 맞먹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보건·복지서비스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순으로 인력 부족과 채용 계획이 집중됐으며, 직종으로는 경영·행정·사무직과 영업·판매직, 음식서비스직, 운전·운송직이 상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자리는 줄었고, 충원율은 7.7%로 1년 전보다 더 낮아졌다.
민간 조사도 정부 통계와 궤를 같이한다. 사람인이 2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체감 구직난’ 설문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8명(83.1%)이 지난해보다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채용 공고 자체가 줄어서’가 가장 많았고, 경쟁률 상승, 양질의 일자리 감소, 서류 탈락 증가 등도 꼽혔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방식’이었다. 절반 가까운 구직자가 눈높이를 낮췄고, 4명 중 1명은 직무와 무관하게 일단 지원부터 하는 ‘묻지마 지원’ 경향을 보였다.
구직자 절반은 하반기에도 취업난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그 원인으로는 기업 경영 환경 악화와 내수 부진, 국제 정세 불안, 정책 무력감 등을 지적했다.
경력자만 선호하는 채용시장, 신입은 ‘중고’라도 돼야
신입 구직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장벽은 바로 ‘경력’이다. 대한상의는 상반기 채용공고 중 경력직 전용이 무려 82%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입만 뽑는 공고는 2.6%에 불과했으며, 사실상 대부분의 기업이 ‘경력이 있는 신입’을 원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졸 구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직무 경험 없음’을 호소하며 채용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수도권 일자리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그마저도 급여나 복지, 워라밸 등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채용시장 악화의 근본 원인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요구했다. 사람인 측은 “목표 직무에 필요한 경험과 AI 활용 능력 등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니까 쓸데없이 돈 나눠주는 정책보다 일자리 창출이 먼저인데…
중소기업 가서 경력먼저 쌓고 와라인데!
분위기 파악 못하면 만년 백수로 사는거지,
현대자동차 생산직도 경력만 합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