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스페인 식민지”…터무니없는 교과서 내용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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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과서에 심각한 한국사 왜곡 만연
“스페인 식민지”
재외공관의 부실 대응 드러나
교과서
해외교과서 오류 / 출처 : 연합뉴스

전 세계에 ‘K-컬처’가 유행하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해외 교과서에는 한국에 대한 황당무계한 오류가 버젓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한국이 동남아에 속한 국가라거나 ‘스페인 식민지’로 표기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왜곡이 발견되었음에도, 이를 바로잡아야 할 정부 부처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나온 지적에 따르면, 각국 재외공관의 한국사 오류 시정 노력이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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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과서 오류 / 출처 : 연합뉴스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이 해외 교과서의 오류를 찾아내 외교부에 시정을 요청해도, 상당수 공관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거나 심지어 회신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영국, 헝가리 교과서의 충격적인 한국사 왜곡

문제가 된 내용들은 단순한 오기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수준이다.

영국에서 사용되는 한 중등 교과서에는 “한국은 동남아시아에 속한 국가”라고 기술되어 있는가 하면, “한국은 암페타민 제조국”이라는 터무니없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또한, “4세기경 일본군이 한국 남부 임나에 식민지를 건설했다”는 등 식민사관에 기반한 왜곡된 역사관을 그대로 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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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과서 오류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헝가리 교과서에서는 1750년부터 1850년 사이 한반도가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는, 역사적 근거가 전혀 없는 내용이 발견되었다.

또한 아편전쟁 지도에서는 한반도를 중국 영토로, 다른 지도에서는 징기스칸 제국의 일부로 표기하는 등 심각한 오류가 다수 확인됐다.

이 외에도 몽골 교과서는 고구려를 고대 튀르크 민족인 ‘돌궐’의 영토에 포함시키거나 조선을 청나라의 속국으로만 기술했다.

라오스 교과서 역시 “남한 인구 63%가 농민”, “한국이 1446년 중국 문자와 유사한 문자를 발명했다”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정보를 가르치고 있었다.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재외공관, 2년간 11곳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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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과서 오류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한중연은 2014년부터 외교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중연이 오류를 찾아내면 재외공관이 현지에서 시정 활동을 벌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중연이 시정 요청을 보낸 사례 중 재외공관으로부터 회신을 받은 비율은 50~60%대에 불과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등 11개국 재외공관은 한중연의 거듭된 요청에도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K-팝과 드라마 등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 이면에, 정작 우리의 역사와 현실은 해외에서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처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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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국 정부 관련자들은 우리 역사가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한심하다는 말 밖에 없네요. 정신차리리고
    똑바로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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