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면 무조건 간다”…외국인 지갑 열더니 1조 원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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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출 1조 원 돌파
올다무 K관광 필수코스
지방 확대 속도 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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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올해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 1조 원 달성 (출처-연합뉴스)

올리브영이 올해 외국인 고객 유입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첫 ‘1조원 매출’ 고지를 넘었다.

단순 관광지에서 쇼핑 중심지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면서,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실상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서울 명동과 홍대뿐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방문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K뷰티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올리브영이 K관광의 중심축이 됐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외국인 구매액 1조 돌파… 3년 만에 26배 성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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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올해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 1조 원 달성 (출처-CJ올리브영)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11월 외국인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누적 구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연간 실적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당시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던 비중은 2%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25%대까지 치솟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때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를 묶어 부르는 ‘올다무’ 코스가 유행하며 쇼핑 목적 방문이 대거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명동·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외국인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구매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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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올해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 1조 원 달성 (출처-연합뉴스)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집계한 국내 화장품 결제 건수 중 올해 88%가 올리브영에서 발생했다. 사실상 한국에서 화장품을 사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을 방문한 셈이다.

세금 환급을 받은 고객 국적만 해도 유엔 정회원국 190개 나라에 달한다. 올리브영 자체 분석에 따르면 구매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40%는 두 곳 이상의 매장을 순회했다.

특정 매장만 들르는 게 아니라 투어처럼 여러 지역 매장을 방문하는 패턴이 강화된 것이다. 이는 브랜드 다양성과 제품 가성비뿐 아니라 “한국 매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 자체가 여행 요소가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확산 속도는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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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올해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 1조 원 달성 (출처-연합뉴스)

한편 올리브영 외국인 방문 증가세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폭발적이었다. 2025년 10월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구매 건수는 2022년 대비 86.8배 증가하며, 같은 기간 수도권 증가율(20.5배)을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199.5배, 광주 71.6배, 부산 59.1배, 강원 57.9배 등 전국 곳곳에서 외국인 유입이 가파르게 확대됐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지난해 11월 명동 ‘올리브영 타운’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했고,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는 지역은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분류해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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