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역대 최대 실적
취업문은 좁아지고 지점도 줄어
금융 서비스 소외계층 증가 우려

“이렇게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 왜 사람은 뽑지 않는 걸까요.” 3년째 은행 취업을 준비 중인 김 모(28) 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은행권이 사상 최고의 수익을 자랑하는 가운데, 정작 청년들의 취업 기회와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돈방석에 앉은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은 외면하는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은행권, 역대 최대 영업실적 기록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 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 2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 13조 원, 지방은행 1조 3000억 원, 인터넷은행 6000억 원, 특수은행 7조 50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전년 대비 8000억 원이 증가했다.
이자이익도 59조 3000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59조 2000억 원 대비 1000억 원 늘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2022년 21.6%, 2023년 5.8%에서 2024년 0.2%로 크게 둔화됐다.

인터넷은행 역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순이익이 4천401억 원으로 전년보다 24.0% 늘었고, 케이뱅크는 작년 1천281억 원의 순이익으로 전년(128억 원)의 10배에 달했다.
토스뱅크도 작년 457억 원의 순이익을 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 불구, 채용은 오히려 축소
이처럼 국내 은행들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신입직원 채용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5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은 2023년 137명에서 2024년 102명으로, 우리은행은 500명에서 382명으로, 하나은행은 441명에서 384명으로 채용 인원을 줄였다.
특히 인터넷은행의 신입 채용은 더욱 미미한 수준이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정기 신입직원 채용이 전무했으며, 토스뱅크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1명만 채용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 26명, 2023년 18명을 채용했으나 2024년에는 8명으로 감소했다.
대신 이들 인터넷은행은 경력직 채용에 집중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264명, 케이뱅크는 104명, 토스뱅크는 226명의 경력 직원을 새로 뽑았다.

김현정 의원은 “최근 ‘그냥 쉬는 청년’이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은행권의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등 청년 고용 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국민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인 만큼, 고용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책임 있는 역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점도 줄어, 금융 소외계층 증가 우려
은행들은 신입 채용 축소에 더해 오프라인 영업점도 대거 줄이고 있어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 악화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총 영업점 수는 2023년 말 3,927개에서 올해 2월 기준 3,790개로 약 1년 1개월 사이 137개나 감소했다.

은행 측은 “온라인 비대면 채널 이용 증가로 영업점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대면 고객 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반경 1km 이내 거리의 영업점들과 통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은행들의 막대한 순이익을 고려하면 단순한 비용 절감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해 11월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물리적 점포 등은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고령자·장애인·비도심 거주자 등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은행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최대 실적을 자랑하면서도 고용 창출과 서비스 확대라는 사회적 책임은 외면하는 모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한국사람들 다 대학나오고 홰ㆍ이트컬러만 선호하기에 직작이 없는 것이고 중소도 잘 찾아보면 좋은곳 많다…..
온동네 은행들 거의 사라졌다.베이비부머노년층. 비대면익숙치않아 쌩고생입니다. 행원들 지들끼리 억대연봉 챙기면 그만인가요??..
느그들이 돈을 빌려가서 잘 안갚으니까 미리 대비하는거다
아직도 은행에 속고있는 백성이 있네 은행거래하는 백성아 정신차려라 시중은행 1금융권 거래하는 정신차리세요 왜 아파트구입하는데 은행쓰시게 그러니 은향이 큰소리치지